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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빌려 코인 투자하려면"…가이드라인 시행 "레버리지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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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예치금이나 가상자산(코인)을 담보로 가상자산을 대여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5일부터 시행됐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서비스는 금지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5일 가상자산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부터 거래소 등 업체들이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용자 피해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지난 7월 보유 자산이나 원화를 담보로 코인을 4배까지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고, 업비트도 테더, 비트코인, 리플 등 3종을 대상으로 원화 예치금이나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최대 80%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빗썸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는 한 달여간 약 2만7600명이 1조5000억원가량을 이용했으나 대여한 가상자산의 가격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변동하면서 이중 13%(3635명)가 강제청산을 경험하는 등 손실을 입었다.금융위는가이드라인에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범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레버리지 서비스와 함께 대부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금전성 대여 서비스는 제한된다.담보가치를 초과하는 가상자산의 대여나 상환 시 원화 가치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 등이 금지되는 것이다.레버리지를 활용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는 시세 변동 시 이용자에게 큰 손실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용자 보호 장치도 추가했다.주식시장 공매도와 유사하게 대여 서비스 이용 경험, 거래 이력 등에 기반한 이용자별 대여 한도를 설정했다.공매도 개인 대주 한도와 유사하게 최대한도를 3천만원·7천만원 등 단계적으로 설정하고, 해당 한도에서 사업자별 내규로 규정하도록 했다.대여 기간에 강제 청산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이용자에 사전 고지를 해야 한다.아울러 대여 서비스 수수료가 신용공여 관련 법규상 최고이율인 연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수수료 체계와 가상자산 종목별 대여 현황(실시간), 강제청산 현황(월 단위) 등에 대한 공시 의무도 마련했다.시장 충격을 막기 위한 장치도 포함됐다.대여 가능 가상자산을 시가총액 20위 내 또는 3개 이상 원화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중인 가상자산 등으로 한정하기로 했다.특정 자산에 대여 수요가 집중돼 과도한 시세 변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장치 구축 의무도 부과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율규제 형식으로 우선 시행된다.향후 가이드라인 내용 및 운영 경과 등을 바탕으로 관련 규율 법제화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2025.09.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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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아마존웹서비스와 ‘맞손’…“AI·클라우드 혁신 가속화”

증권 일반

메리츠증권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에 나선다.메리츠증권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과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원재 대표이사와 하이메 발레스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이번 전략적 협업은 올 6월 AWS와 차세대 AI 금융 플랫폼 개발을 위해 맺은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이날 장 대표와 하이메 발레스 부사장은 안정성·확장성이 높은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구체적으로 메리츠증권은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와 협력해 주식 종목 선별, 대화형 챗봇(Chat Bot) 등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는 AWS가 총 2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AI 특화 조직이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투자 지원과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기존에 사용하던 IT 시스템을 AWS의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위한 정밀 진단을 진행하고, 금융권 제도와 환경에 최적화된 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단계별 전환 방안을 마련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최신 AI 기술의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선도적인 글로벌 디지털 증권사로서 주주와 고객 모두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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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계 토큰 폭락에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하락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계된 가상자산 및 관련 기업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11만138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0.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01% 내린 4334달러에 거래됐다.이번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토큰 및 기업 주가 급락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연계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토큰을 보유한 재무회사 ALT5 시그마는 WLFI 폭락에 따라 주가가 약 12% 떨어졌다. 전일 상장한 비트코인 채굴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도 20% 급락했으며, 이 회사는 트럼프 차남 에릭 트럼프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을 대량으로 구입하면서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가상화폐를 통한 수익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최근 토큰 폭락은 잠재적 위험을 드러내는 신호"라고 전했다.한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나스닥 등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 일가가 대통령 영향력을 기반으로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는 논란과 맞물리며 시장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민주주의 수호 단체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일가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윤리·반부패 전문 변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산업 감독 당국 인사를 임명할 권한이 있으며, 경쟁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025.09.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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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새 가이드라인 5일부터 시행

가상화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마련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가이드라인이 오는 5일부터 시행된다.금융당국은 일부 거래소가 레버리지 성격의 대여 상품을 운영하면서 투자자 보호 공백이 드러나자 지난달 행정지도를 통해 잠정 중단을 요청한 뒤 이번 지침을 확정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레버리지형 대여와 금전성 대여는 전면 금지된다. 거래소는 고유재산을 활용해 직접 대여해야 하며, 제3자를 통한 우회 대여도 허용되지 않는다.신규 이용자는 의무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적격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개인별 대여 한도는 최대 3000만∼7000만원 범위에서 설정된다. 대여 과정에서 강제청산 위험이 있을 경우 사전 고지가 의무화된다. 만약 이용자가 추가 담보를 제공하면 유지할 수 있다. 수수료는 연 20% 이내로 제한된다.대여 가능 자산은 시가총액 20위 이내 종목이나 원화마켓 3곳 이상 상장 종목으로 제한된다. 거래유의나 이상거래 종목은 제외된다. 거래소는 대여 잔고와 담보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한다.금융당국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우선 DAXA 자율규제로 운영한 뒤 시행 결과를 점검해 법제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2025.09.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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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유통 인가 최대 2곳…이달 말부터 예비신청 접수

증권 일반

금융당국이 조각투자 증권의 유통 플랫폼(장외거래소) 운영을 위한 인가 단위를 신설하고 이달 말부터 신청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4일 조각투자 샌드박스 제도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의 시행 예정일인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예비 인가 신청을 받겠다고 알렸다. 앞서 금융당국이 신설한 조각투자 발행 인가(수익증투자중개업)를 받은 회사가 조각투자 증권을 발행하면 유통 플랫폼 사업자가 이를 거래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다수의 매매 거래가 체결되는 구조다. 조각투자 증권이란 부동산, 음원저작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유동화해 다수 투자자에게 나눠 판매하는 증권 상품이다.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인가는 최대 2곳까지만 이뤄진다. 금융당국은 조각투자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유통 플랫폼이 난립할 경우 유동성이 분산돼 투자자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의 연간 매수거래 금액은 약 145억 원이었다.유통 플랫폼 인가 심사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이 담당한다. 금감원은 △증권사·조각투자 사업자 등의 컨소시엄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이미 유통 플랫폼 운영 경험이 있어 신속한 서비스 개시 역량을 갖춘 곳 등을 심사 가점 요인으로 제시했다. 모바일 플랫폼과 같은 물적설비가 준비됐는지 여부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회사들에 한해 본심사에서만 들여다볼 방침이다.금융당국은 그 동안 수차례 업계 간담회를 통해 유통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을 확인한 만큼 인가 수요가 높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당장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이날 유통 인가 추진을 통해 기존 부동산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실물자산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달 18일 유통 플랫폼 인가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혁신금융사업자들 뿐 아니라 중개업을 고유 업무로 하는 증권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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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결제 혁신 콘퍼런스 개최…암호화폐·AI 논의

가상화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0월 21일 ‘결제 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해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차세대 결제 기술을 논의한다.연준은 이번 행사에서 규제 당국,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결제 시스템의 혁신과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리스토퍼 윌러(Christopher J. Waller) 연준 이사는 “소비자와 기업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결제 혁신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결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를 설계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행사에서는 전통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융합, 스테이블코인 활용 사례, AI와 결제의 접점, 금융상품 토큰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연준은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클리어풀(Clearpool) 공동창업자 야콥 크론비클러(Jakob Kronbichler) CEO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가 이제는 실험 단계가 아닌 결제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라며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가 마련돼야 온체인 금융이 분절 없이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콘퍼런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크립토 스프린트(Crypto Sprint)’ 프로그램, 그리고 증권거래위원회(SEC)·CFTC의 공동 성명과도 맞물려 있다. 최근 두 기관은 일부 현물 암호화폐 상품 상장 절차를 명확히 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2025.09.04 18:00

1분 소요
‘K 배당 시리즈’ 미래에셋, TIGER ETF 2종 순자산 합계 1조원 돌파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고배당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466940)’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6,899억원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3일 기준 우리금융지주 15.8%, 기업은행 15.0%, 신한지주 14.7%, 하나금융지주 14.2%, KB금융지주 13.7% 등 비중으로 투자한다.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3개월여만에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기준 순자산은 4,632억원이다. 해당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율, ROE, 현금흐름부채비율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5.6%), 삼성생명(4.9%), DB손해보험(4.6%), BNK 금융지주(4.5%), 우리금융지주(4.3%) 등이 있다.최근 국회에서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며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 가운데 ‘TIGER K 배당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으로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서 배당 확대 유인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경우 주요 편입 종목들의 예상 분기 배당금과 향후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지난달 월 분배금도 기존 68원에서 70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또한 TIGER K 배당 시리즈 ETF 2종에 함께 투자할 경우 한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 기준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따라 배당성향 약 30%를 기록하고 있는 금융지주들을 중심으로 향후 배당성향 상향이 기대된다”며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4:52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