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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홍보 논란’ 송파 한양2차 재건축, GS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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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이 단독 참여하면서 경쟁 입찰이 무산됐다. 다만 GS건설 측과 일부 조합원이 개별 접촉한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입찰 자격 무효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2일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당초 송파한양2차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2파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은 GS건설의 개별 홍보 행위에 대해 공식 확인을 요청하면서 불참을 선언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측이 최근 일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아파트 인근 한우 전문점에서 ‘GS 시공사 간담회’를 명분으로 개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원 개별 접촉 행위가 조합 홍보 감시단에 포착된 것이다. 이에 송파구청은 특정 시공사와 일부 조합원의 개별 접촉 사실을 확인해 조합에 공문을 발송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입찰 기한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송파구청이 조합 측에 보낸 공문으로 입찰을 포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송파구청에 GS건설의 개별 홍보 행위가 적발되어 조합에 해당 건설사의 입찰 자격의 적격 여부를 검토해달라 공식 요청하고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때 개별 접촉을 한 것은 확인이 됐다”며 “그런데 개별 홍보 행위를 했는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에 ‘관련 규정에 따라서 처리하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며 “입찰을 무효로 할 지는 조합이 판단을 할 것이고, 그 후에 조치를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만약 위법 사항이 인정될 경우 GS건설의 입찰 자격이 무효화 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송파 한양2차 조합의 ‘시공자 홍보지침’에는 ‘조합원(가족 포함) 등의 관계자 대상으로 조합에서 허용하지 않은 활동 일체 금지’라고 명시돼 있다. 만약 조합원 개별 홍보시 입찰규정에 의거 입찰 무효 처리하고 입찰보증금은 조합에 귀속된다. GS건설은 지난 1일 입찰보증금 600억원 전액 납부했다. 조합 측은 “아마도 이번 입찰은 무효가 되고 새로 진행될 예정으로 지금 구청과 협의 중에 있다”며 “이사회, 대의원회를 다시 열어야 해서 2차 입찰 공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이 무산됨에 따라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이날 입찰 마감 후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11월 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경쟁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송파한양2차는 1984년 준공된 10개 동·744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29층·15개 동·1346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6856억원 수준이다. 단지는 송파역(8호선)과 송파나루역(9호선) 인근에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근처에 초중고교, 공공시설 등도 밀집해 있어 강남권 알짜 단지로 평가 받는다.

2025.09.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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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북미 부동산개발사업 진출 속도

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를 방문하며 북미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 회장은 9월 1일부터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해 오리온 RE 캐피털(Orion RE Capital)사에서 추진 중인 프로스퍼(Prosper) 개발사업 프로젝트 부지를 방문했다. Orion RE Capital사는 인도계 미국인 3명이 공동 창업해 텍사스주를 주 무대로 해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와 주택, 호텔, 오피스가 포함된 Prosper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텍사스주가 법인세 혜택 등으로 기업 이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유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주목해 북미지역 개발사업 진출의 유력한 지역으로 검토해 왔다. 댈러스 북측의 Prosper 시에서 첫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실제 Prosper 시는 워렌 버핏,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 등 억만장자들이 토지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 현재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닥 프레스콧 등 전현직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또한 Prosper 시는 중간가구 연평균 소득수준이 약 19만 달러 정도로 댈러스-포트워스 광역생활권 내에서 상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시 예산을 토대로 교육시설에 대한 폭넓은 투자를 진행해 미국 내 최고 수준의 공립학교를 보유한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Prosper 시의 평균 주택가격 역시 85만 달러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최고의 부촌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곳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Orion RE Capital사에서 추진 중인 Prosper 개발사업이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주택, 호텔, 오피스까지 총 5단계로 추진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부동산 시장 상황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바로 인접하해 초·중·고 등이 신규 개교한 우수한 입지를 가져 안정적인 투자처로 판단하고 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지난 9월 2일 텍사스주 Prosper 시 청사에서 현 토지주이자 시행사인 Orion RE Capital사, 현지 자산관리 및 금융조달 역할을 수행 예정인 한강에셋자산운용과 Prosper Pradera Development Project 1단계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MOU 및 JV Term-sheet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과거 재무적 투자자로 미국 시장에서 약 20건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에는 중흥그룹과 함께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공동개발을 하게 될 Prosper 개발사업의 협업은 미국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K-컨텐츠 열풍처럼 K-건설의 경험과 저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우건설은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지역 사업 확대와 투자를 위해 지난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부동산 개발 및 사업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단순 도급 형태의 시공 분야 외에도 투자를 동반한 개발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5.09.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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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공사현장 근로자 추락사…허윤홍 대표 사과

건설

GS건설은 3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반성과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겠다”고 했다.GS건설은 이날 오후 허윤홍 대표이사 명의로 배포한 사과문에서 “회사는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모든 현장의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GS건설은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이어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며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작업 중 15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고용노동부는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2025.09.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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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전, 부동산 중개업소 특별 점검…공급대책, 분양보다 ‘임대주택’ [AI 픽]

부동산 일반

※ 부동산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합니다. 정책, 거래, 개발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주 꼭 알아야 할 뉴스만 AI가 골라 드립니다. 은 한 주간의 주요 부동산 이슈를 5분 만에 훑어보는 압축 브리핑입니다.AI에디터는 이번 주(9월 1일~3일 기준)에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은 주요 이슈로 ▲9월 분양시장 3만가구 돌파 ▲해수부 이전, 부산 중개업소 특별 지도·점검 ▲공급대책, 분양보다 임대주택 확대 꼽았습니다. 9월 분양시장, 3만 가구 돌파…가을 성수기 본격화9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3만 가구를 돌파하며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6·27 대책 이후 이어지는 대출 규제와 자금 부담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매수 심리 위축으로 청약 경쟁률은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부산, 해수부 이전 관련 중개업소 특별 지도·점검 실시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과 관련해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특별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도·점검은 해수부의 부산 동구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전월세 담합과 전세 사기를 방지하고 건전한 부동산 중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것이다.점검은 3일 동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영도, 부산진, 남구 등 해수부 이전 관련 전월세 담합 우려 지역의 총 1741개 부동산중개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점검에선 전월세 담합행위와 허위 매물을 중점 점검하며, 임대차 계약 주의 사항 홍보, 중개사 직업윤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급대책, 분양보다 임대주택 확대에 방점국토교통부가 분양주택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임대주택 예산을 크게 늘리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국토부는 내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수준인 62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안 대비 4조3000억원(7.4%) 늘어난 수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19만4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내건 ‘공적주택(공공분양+공공임대)’ 예산이다.공공분양 지원 예산은 1조4741억원에서 4295억원으로 1조446억원(70.86%) 줄어든 반면, 임대주택 지원 예산은 2조9429억원에서 8조3274억원으로 5조3782억원(182.4%) 급증했다. 아파트가 다수인 공공분양 예산은 줄어든 반면 빌라 임대주택 예산은 대폭 늘어 공공청약 대기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 기사는 AI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09.03 13:53

2분 소요
현대건설,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재획득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인정서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한층 강화된 기준과 평가방법을 적용한 바닥충격음 성능등급평가에서도 2건의 1등급 인정서를 동시에 취득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1등급 성능을 검증한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를 최적으로 배합한 적층 구조로 걷기·뛰기·가구 이동·물건 낙하 등의 다양한 생활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차음재 소재는 휨 강성이 크고 가벼우며 현장 작업이 용이한 소재로 변경했다. 입주민의 다양한 사용 조건에도 바닥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 적용했다.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실제 현장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실험실 측정이 아닌 현장 실증 방식으로 경량충격음 25데시벨(dB), 중량충격음 32dB의 저감 성능을 선보였다.이번 인정평가로 중량충격음을 1등급 기준(37dB) 대비 5dB이나 낮춰 맨바닥 대비 20dB 이상 저감한 업계 최고 수준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했다. 현대건설은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해 올 상반기 준공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실제 적용했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 공동주택의 입주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실질적 효과를 재차 검증하는 등 연구개발(R&D)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1등급 바닥시스템을 실제 아파트에 시공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닥시스템 뿐만 아니라 ▲평면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관련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구축하고 정교화에 매진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신·구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 인정서를 확보하며 '조용한 집'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제고했다"며 "지속적인 고성능 기술 개발, 현장 검증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주거 공간'의 가치를 현실화하고 업계 표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2:31

2분 소요
롯데건설 발 뺀 ‘7721억’ 여의도 대교아파트…삼성물산 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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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총 공사비 7721억원에 달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당초 수주 의지를 피력했던 롯데건설이 최종 불참하면서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응찰해 유찰됐다. 삼성물산은 이날 조합에 입찰보증금 400억원을 전액 현금 납부하며 참여를 확정했다.지난 7월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롯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삼성물산과 함께 대교 재건축 시공권에 큰 관심을 보였던 롯데건설이 최종 입찰에 불참하면서 2파전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경쟁사인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와 경쟁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수주전에 성공하기 위해 선별적 집중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의 발주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고의 사업조건으로 입찰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에 불참하게 됐다”며 “개포우성4차, 성수4지구 등 수주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이번 경쟁에서 발을 빼면서 삼성물산의 무혈입성 가능성도 커졌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자 입찰이 2곳 미만이면 유찰되며, 이후 또 유찰이 되면 같은 조건에 한차례 더 입찰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단독 입찰이 되면 조합이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시공자 선정 입찰 재공고했다. 조합은 오는 10일 오후 3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마감한다.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며 래미안 브랜드를 통해 여의도에 첫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최대어…수의계약 가능성↑대교아파트는 576세대로 1975년 준공됐다. 최고 49층, 4개 동, 912가구(임대주택 146가구 포함)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상층에는 한강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며 기부채납 시설로 복합문화센터가 단지 안에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인 헤더윅 스튜디오가 특화 설계사로 참여한다. 조합이 제시한 3.3㎡(평)당 공사비는 1120만원(총 공사비 7721억원)으로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시공사 입찰 공고가 나오기 전부터 지역 내 정비사업 최대어로 불리기도 했다.이 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자문 1호 사업지다. 조합 설립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1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여의도 12개 주요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강남구 ‘개포우성7차’(공사비 6757억원)와 서초구 ‘삼호가든5차’(공사비 2369억원) 재건축 사업을 동시에 따내며 올해 누적 수주액 7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은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연도 10조원 수주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 주력 사업지로 꼽히는 이번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문래동4가 재개발, 성수전략정비구역 등에서 승전보를 올린다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왕좌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9.03 11:37

3분 소요
강남 대표 대단지 은마아파트, 최고 49층 5893세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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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노후 대단지 아파트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5893세대(공공주택 1090세대)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높이 제한이 35층에서 49층으로 완화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후 46년이 지난 노후 단지다.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사업 필요성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단지는 2015년에 최고 50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른바 ‘35층 규제’에 막혔다. 이후 2023년에 최고 35층으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35층 높이 제한이 전면 폐지되면서 재건축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방식에 따라 올해 1월 자문 신청 이후 8개월 만에 결정됐다.이 방식은 별도 기획 설계 없이 전문가 집단 자문(3회 내외)을 거쳐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을 다듬은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이번 결정으로 대치동 학원가 쪽과 학여울역 변 2곳에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이 조성된다.특히 학원가 쪽 공원 지하에는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학원생들을 위한 개방형 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또 폭우 등에 따른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4만㎥ 규모의 저류조도 설치한다. 미도아파트와 선경아파트에도 저류조를 설치하기로 했다.이번 변경 결정(안)에는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공공분양주택 공급도 포함됐다. 완화된 용적률의 일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231세대)과 공공분양주택(182세대)을 추가 공급하게 된다.이는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하는 첫 사례로,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등 세부 공급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속도, 공공책임, 삶의 질 개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재건축 공급 시계를 신속하게 돌려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며 “용적률 완화로 추가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공급 대상과 방법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8:00

2분 소요
‘현금 부자 이렇게 많나’…‘10억 로또’ 잠실르엘 청약에 10만명 몰려

부동산 일반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잠실르엘’ 청약에 1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최대 13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은 전날 11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6만947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631.6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청약자를 합하면 10만명이 넘는다.이 가운데 전용 59㎡B는 43가구 모집에 3만2755명이 접수해 최고 경쟁률인 761.74대 1을 나타냈다. ▲전용 74㎡B(691.24대 1) ▲전용 74㎡C(596.94대 1) ▲전용 45㎡(433.7대 1) ▲전용 51㎡(382.71대 1) 역시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3만6626명이 몰리며 흥행이 예견됐다.평균 경쟁률은 420.98대 1로, 특히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17가구 모집에 1만5593명이 지원해 91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320.12대 1), 다자녀가구(289.21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번 흥행의 배경에는 높은 시세차익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잠실르엘의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45㎡ 12억1450만원 ▲51㎡ 13억6310만원 ▲59㎡B 16억2790만원 ▲74㎡B 18억7430만원 ▲74㎡C 18억6480만원으로, 3.3㎡당 6104만원이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으로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크게 낮다. 지난해 분양했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전용면적 74㎡ 입주권은 지난 7월 31억원에 팔려 잠실르엘 전용 74㎡와 비교하면 13억원 더 높다. 잠실르엘 당첨자는 오는 9일 발표되며 서류접수는 10일부터 시작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이며 중도금 60%는 오는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납부한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

2025.09.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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