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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료·교육 인프라 단계적 완성… 내포신도시, 자족도시로서의 윤곽 뚜렷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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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 초기에는 공공기관 이전과 기반 시설 조성으로 도시의 틀이 잡히고, 이후 교육·의료·산업 인프라가 하나씩 채워지면서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완성되는 과정을 거친다. 내포신도시가 지금 그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내포신도시는 2012년 충남도청 이전을 기점으로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 출발했다. 이후 공공기관과 생활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들어서며 도시 기반을 다져왔고, 최근 들어 교육·의료·산업 분야의 굵직한 개발 계획들이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다.그간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홍성·예산 지역의 가장 큰 생활 불편 중 하나는 의료 접근성이었다. 중증 환자 또는 응급 환자 발생 시 인근에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약 1시간 거리의 천안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왔다. 특히 영유아나 어린 자녀를 둔 가구에서는 이 같은 의료 공백이 주거지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오늘(3월 31일)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서 충남도지사 주관으로 내포신도시 병원 건립 기공식이 열렸다. 병원이 완공되면 내포신도시 내에서 응급 대응이 가능한 의료 환경이 갖춰지게 되며, 지역 실수요자들이 오랫동안 체감해온 의료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의료와 함께 교육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가 2027년 부분개교 및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KAIST 부설 영재학교 ‘칩앤모빌리티’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두 기관 모두 내포신도시 내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거점 시설로 거론된다.특히 현재 입주 중인 ‘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단지는 기존에도 단지 바로 앞으로 초·중·고가 모두 밀집해 있으며, 도보권 내 대규모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여기에 대학과 영재학교까지 더해지면 유아기부터 고등 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 인프라 벨트가 내포신도시 내에 완성되는 구조다.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입지 외에도 단지 자체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다. 입주민 전용 실내 수영장을 갖췄으며, 성인풀과 유아풀을 함께 구성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스터디룸 등 복합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조경 면적은 전체의 약 40% 수준이며, ‘2022 그린하우징 어워드’ 아름다운조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주차 공간은 세대당 약 1.73대로 확보했고, 확장형 주차 공간과 전기차 충전 설비도 갖췄다. 전용 84㎡ A·B 타입에는 6.1m 광폭거실 설계가 적용되어 일반적인 동일 면적 대비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발코니 특화 설계로 수납 공간과 서비스 면적도 확보했다.내포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적용이 규제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유연하다. 이에 더해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한시적으로 취득세 중과 배제 및 최대 50% 감면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취득세·양도세 등 세금 적용은 개인별 보유 주택 수, 거래 조건 및 정부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잔여세대 분양에서는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하며, 잔금 20%에 대해 2년 유예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자금 여력이 있는 계약자가 잔금을 완납할 경우 연 5% 수준의 이자 효과에 해당하는 현금 지급 조건도 안내 중이며, 추가로 옵션 선납 할인 적용 시 최대 500만원 추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시행사 직영 임대 방식도 운영 중이다. 2년 거주 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 기간 중 분양 전환 요청 시 최초 분양가로 전환이 가능하다.

2026.03.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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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급감에 ‘주거 쇼크’…서울시, 13만호 공급·금융지원 확대 총력

부동산 일반

서울 전월세 시장이 공급 급감과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공공임대 확대와 금융 지원을 축으로 한 ‘주거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무주택자의 주거 불안을 공공이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공급과 수요 관리, 금융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전세 매물 급감…가격 상승 압력 확대서울 전세 시장의 구조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실거주 의무 강화와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 변화 속에서 전세 매물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세 매물은 2023년 3월 약 5만건에서 올해 3월 1만8000건 수준으로 급감했다. 2년 만에 60% 이상 감소한 셈이다. 공급 축소는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용 84㎡ 기준 평균 전세 가격은 2024년 6억4000만원에서 올해 초 7억4000만원으로 약 15.6% 상승했다. 특히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임차 수요는 늘어나고 공급은 줄어드는 ‘미스매치’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전월세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는 이러한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공공주택 13만호 공급을 추진한다. 기존 계획 대비 사실상 공급 속도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수준이다. 연간 공급 물량은 기존 1만호 수준에서 약 2만2000가구로 확대된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주택 유형인 ‘바로내집’ 도입이다. 총 6500호 규모로 공급되는 이 모델은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춰 무주택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토지임대부형 주택은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구조로, 시세의 절반 수준 가격에 공급된다. 할부형 주택은 분양가의 20%만 선납하고 나머지는 20년에 걸쳐 저금리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노후 공공임대 단지 재정비도 병행된다. 준공 30년 이상 된 3만3000호 규모 임대단지는 고밀 개발을 통해 분양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가양·성산·중계 등 주요 단지에서는 총 9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서울시는 과거 토지임대부 주택이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것과 달리, 현재는 전세난 심화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세 시장 충격 최소화”…수요 관리 병행이번 대책의 또 다른 축은 금융 지원이다. 우선 장기안심주택 무이자 대출 비율을 기존 보증금의 30%에서 40%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청년·신혼부부 중심에서 중장년층까지 넓힌다. 특히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중장년층을 위한 임차보증금 대출이 새롭게 도입된다. 최대 2억원을 연 3.5% 금리로 최장 4년 지원한다.계약갱신요구권 종료로 이주가 불가피한 가구에 대해서도 별도 대출 지원을 신설해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신혼부부 등 공공임대 거주자에게는 최대 3억원 규모 장기 대출을 제공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공급과 금융 지원과 함께 수요 관리 정책도 병행된다. 우선 공공임대 공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로입주제’를 도입해 공실 발생 시 즉시 입주가 가능하도록 했다.정비사업 이주 시기 조정도 강화된다. 기존 2000세대 이상 사업에 적용되던 관리 기준을 1000세대 이상으로 확대해 대규모 이주로 인한 전세시장 충격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줄이기 위해 법률·중개 전문가가 참여하는 계약 지원 서비스도 확대된다.서울시는 이번 대책에 총 3조8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대부분인 3조6700억원이 공공주택 공급에 집중되고, 금융 지원과 계약 안정 지원에도 별도 예산이 배정된다.서울시는 ▲공급 확대와 ▲금융 지원 ▲수요 관리라는 ‘3축 전략’을 통해 전월세 시장 불안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시민 절반 이상이 임차 가구인 도시”라며 “공공주택 확대와 금융 지원을 통해 무주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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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 '증여 러시'…세제 개편 앞두고 절세 전략 변화

부동산 일반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증여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집값 조정 국면과 맞물려 매도보다 증여를 통한 자산 이전 전략이 확산되는 모습이다.31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를 포함한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90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514건)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치다.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에서 증여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자치구별 증여 건수는 강남구 87건, 서초구 62건, 송파구 56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강남구는 2.1배(41건→87건), 서초구는 1.9배(32건→62건), 송파구는 1.6배(36건→56건) 각각 증가했다.연령별로 보면 고령층 중심의 증여가 뚜렷했다. 지난달 강남구 증여 신청자 12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62명이 70대였고, 서초구에서도 60대 이상 비중이 약 80.2%에 달했다.주택을 넘겨받은 수증인은 자녀 세대가 대부분이었다. 강남구 수증인 130명 가운데 40대가 30.8%(40명)로 가장 많았고, 50대도 23.8%(31명)를 차지했다.강남권에서 증여가 늘어난 것은 최근 급매물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여세는 증여 시점의 시가를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집값이 하락할수록 세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도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8897건으로, 한 달 전(7만784건)보다 11.4% 증가했다.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9271건에서 1만1168건으로 20.4%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강동구(3741건→4451건·18.9%), 서초구(8145건→9545건·17.1%), 성동구(1991건→2319건·16.4%), 동작구(1841건→2102건·14.1%) 순으로 증가했다.실제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도 호가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전용 202㎡)는 91억70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지난달 실거래가(110억원) 대비 약 18억3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 역시 지난해 11월 38억원에 거래된 이후 현재 호가는 33억9000만원으로 약 4억원 하락했다.전문가들은 세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 대신 증여를 선택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과 보유세 체계 변화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가격 하락 국면에서 매물 출회보다 증여로 선회하려는 움직임이 늘면서 증여 수요가 당분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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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3만가구 돌파…지방 주택시장 경고등

부동산 일반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4년 만에 3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주택시장 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전체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이 급증하는 가운데, 매매 거래는 둔화되고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등 시장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0.6%(368가구) 감소한 6만6208가구로 집계됐다.수도권(1만7829가구)은 전월 대비 0.3%(52가구), 지방(4만8379가구)은 0.6%(316가구) 줄었다.전체 미분양은 감소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3만1307가구로 전월보다 5.9%(1752가구) 증가했다.준공 후 미분양이 3만가구를 넘은 것은 2012년 3월(3만438가구) 이후 처음이다.준공 후 미분양의 86.3%(2만7015가구)가 지방에 있는 주택이다.대구가 4296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629가구), 경북(3174가구), 부산(3136가구), 충남(2574가구), 경기(2359가구), 제주(2213가구), 전남(1926가구) 등 순이었다.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36.1%(1140가구) 늘어 증가폭이 컸다.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전국 1만4268가구로 전월 대비 13.7% 감소했다.수도권 전체(9210가구)로는 6.6% 늘었고 서울(2591가구)은 111.3% 증가했으나 지방(5058가구)은 35.9%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착공(1만4795가구)은 전월 대비 30.8% 증가했다.수도권 전체(6394가구)로는 15.1% 줄었으나 서울(3031가구)은 309%, 지방(8401가구)은 122% 각각 늘며 큰 증가폭을 보였다.공동주택 분양(1만924가구)은 전월 대비 38.3% 늘었다. 수도권(7253가구, 20.1%)과 지방(3671가구, 97.4%) 모두 증가했으나 서울(876가구, -8.7%)은 감소했다.입주 물량을 나타내는 준공은 1만5064가구로 같은 기간 32.6% 줄었다.수도권(5711가구)은 51.0%, 서울(1703가구)은 55.4%, 지방(9353가구)은 12.4% 각각 감소했다.비(非)아파트를 포함한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신고일 기준 5만7785건으로 전월 대비 6.0%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0% 증가했다.수도권(2만9459건)은 전월보다 2.3%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 늘었다. 서울(9464건)은 전월 대비 1.1% 줄어 비슷한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보다는 29.3% 증가했다.지방(2만8326건)은 전월 대비로는 9.5% 줄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2% 늘었다.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5483건으로 전월보다는 6.9%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9% 증가했다.수도권(2만1721건)은 전월 대비로는 3.9% 감소, 전년 대비로는 21.0% 증가로 집계됐다. 서울(5599건)은 전월 대비 5.8% 줄었고 전년보다는 18.0% 늘었다.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5만3423건으로 전월 대비 0.01% 늘었고 전년 동월보다는 8.9% 감소했다.임차 유형별로는 전세(7만6308건)가 전월 대비 9.3%, 전년 대비 26.0% 각각 감소한 반면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는 17만7115건으로 전월 대비 4.6%, 전년 동월보다는 1.1% 증가했다.1∼2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68.3%로 전년 동기(61.4%) 대비 6.9%p 상승했다.

2026.03.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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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압구정에 ‘아크로 라운지’…하이엔드 주거 ‘경험 플랫폼’ 확장

건설

DL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의 철학을 집약한 오프라인 경험 공간을 압구정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주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분양 중심에서 벗어나 '브랜드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으로, 고급 주거 시장에서 차별화 경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인근에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ACRO Lounge Apgujeong)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아크로 브랜드의 철학과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하이엔드 주거 전략 진화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단순한 홍보관을 넘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공간이라는 점에서 기존 주택 전시관과 차별화된다.최근 하이엔드 주거 시장은 입지와 평면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문화적 가치’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고가 주택 수요층을 중심으로 주거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건설사들도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을 공간으로 구현하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DL이앤씨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아크로를 단순한 주거 브랜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라운지는 건축적 완성도와 디자인, 예술적 감성을 결합한 아크로의 정체성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방문객들은 공간 곳곳에 배치된 아트워크와 콘텐츠, 프로젝트 스토리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주거 가치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DL이앤씨의 오프라인 브랜드 플랫폼 구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크로 라운지는 2019년 신사동을 시작으로 한남동, 성수동 등 서울 주요 권역에서 운영되며 브랜드 접점을 확대해 왔다. 압구정 라운지는 다섯 번째 거점으로, 강남 핵심 주거 시장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평가된다.특히 신사·한남·성수로 이어지는 기존 거점에 압구정을 추가함으로써, 서울 주요 프리미엄 주거 벨트를 아우르는 브랜드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분양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 자체를 경험시키는 '프리미엄 고객 관리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잠재 고객뿐 아니라 기존 입주 고객까지 포함한 장기적 관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이번 라운지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아크로 브랜드의 철학과 포트폴리오를 집약한 '아카이브형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라운지에서는 주요 프로젝트와 ▲설계 철학 ▲기술력 ▲라이프스타일 비전을 다양한 형태로 소개한다. 브랜드 머터리얼과 ▲영상 콘텐츠 ▲협업 프로젝트 ▲아트워크 등을 통해 아크로의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특히 약 500여 권의 아트 서적을 비치해 방문객이 자유롭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경험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DL이앤씨는 향후 문화·예술 강연과 라이프스타일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고급 주거 시장 승부수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둔화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하이엔드 주거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이 고급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추세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주거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간”이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결국 '집'이라는 상품을 넘어 '경험과 취향'을 파는 전략이 프리미엄 주거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아크로 라운지가 향후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3.30 18:02

3분 소요
현대건설,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수주…6600억 규모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갔다.현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8일 개최한 주민총회에서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47-8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5층, 총 148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6607억원에 달한다.신길1구역은 2005년 신길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해제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장기간 표류해 왔다. 이후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재개됐고, 2025년 L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신길클레온'(HILLSTATE SINGIL CLAON)을 제안했다. '밝고 선명함'을 의미하는 '클레어'(Clare)와 '상승'을 뜻하는 '온'(On)을 결합한 명칭으로, 지역 미래 가치를 상징한다는 설명이다.입지 측면에서는 교통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신림선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신안산선 개통 시 여의도 및 도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더현대서울과 타임스퀘어 등 상업시설과 대방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 여건도 양호하다.설계 측면에서는 랜드마크 단지 구현에 방점이 찍혔다. 약 150m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한강 및 여의도 조망을 확보하고, 전 세대 4베이 이상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또한 주동 수를 기존 14개 동에서 11개 동으로 줄여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했으며, 약 33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공원과 단지를 연결하는 ‘공원을 품은 단지’로 설계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신길1구역은 신길뉴타운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지”라며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8:00

2분 소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기존 분양단지 재조명, ‘수원 이목 디에트르 더 리체Ⅱ’ 계약 나서

부동산 일반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규 공급 단지의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초기 분양가 기준이 적용된 기분양 단지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 원가 상승과 각종 규제 영향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분양가가 이전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분양이 진행된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시기 차이에 따라 분양가 격차가 발생하면서 기분양 단지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기분양 단지는 분양 당시 확정된 계약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규제 변화로 대출 조건이 강화된 상황에서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된 단지의 경우 기존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어 자금 계획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기분양 단지인 ‘수원 이목 디에트르 더 리체Ⅱ’가 계약에 나섰다. 단지는 규제지역에 위치하지만 10·15 대책 발표 이전에 분양을 진행해 새로 강화된 LTV 40% 규제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기존에 안내된 대출·자금 계획 기준에 맞춰 LTV 규제를 적용받는 것으로, 규제지역 신규 분양 대비 자금 계획 측면에서 부담이 낮다는 평가다.한편 해당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 원, 총 계약금 5% 조건으로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한 계약조건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74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84㎡를 비롯해 115㎡, 116㎡, 139㎡, 141㎡ 등 중대형 평형을 포함한 다양한 면적 구성을 갖췄다.세대당 약 2.1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단지 내 생활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 이용이 가능하고 북수원IC와 인접해 사당·양재 등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까지 자차 기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GTX-C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가칭)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다.견본주택은 수원역 인근인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운영 중이다.

2026.03.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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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재건축 단독 입찰…보증금 1000억 현금 납부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수주전에 나섰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압구정특별계획구역4 재건축정비사업(압구정4구역)에 단독으로 입찰했다고 밝혔다. 입찰 마감일인 이날 조합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입찰 보증금 1000억원도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다.이번 입찰은 경쟁사 없이 단독 참여로 진행된 가운데, 향후 조합원 총회 결과에 따라 수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5월 23일 열릴 예정이다.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서 금융 경쟁력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한 최고 신용등급(AA+)과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사업비 조달 및 이주비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앞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11곳 등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대형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압구정4구역은 조합원 종전자산 추정액만 약 5조원을 웃도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금리와 이주비 등 금융 조건이 사업 성공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압구정 현대 8차와 한양 3·4·6차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67층, 9개 동, 총 166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상징성이 큰 만큼, 향후 수주 결과와 조건이 향후 정비사업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3.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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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당 1억' 거래 급증…강남권 중심 초고가 시장 여전

부동산 일반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3.3㎡당 1억 원을 넘는 초고가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자금력을 갖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택 시장 내 가격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평당 1억 원 이상 거래는 총 75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이 같은 거래는 강남권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체의 약 65%가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에서 발생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가 거래의 중심을 이루며 초고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주요 단지에서 확인된다. 압구정 일대에서는 일부 아파트가 평당 2억 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에 거래됐고, 반포 지역 역시 3.3㎡당 2억 원대 중반을 기록하는 등 초고가 흐름이 이어졌다. 이는 입지 경쟁력과 향후 개발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제한적이지만 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마포·용산·성동 등 한강 인접 지역에서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평당 1억 원 이상 거래가 발생했으며,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여의도 등 재건축 기대 지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이처럼 초고가 시장이 유지되는 배경에는 자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층의 존재가 있다. 대출 규제로 인해 중저가 시장의 거래가 위축된 반면, 현금 동원이 가능한 수요자들이 핵심 입지로 몰리면서 시장 구조가 양극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최근 들어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 조정 움직임도 감지된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소폭 하락하는 등 단기적인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매물 증가와 함께 호가가 조정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초고가 시장 역시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결국 서울 주택 시장은 규제 속에서도 핵심 지역과 비핵심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초고가 거래의 지속 여부는 향후 금리, 정책, 재건축 기대감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2026.03.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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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시장 '국평 쏠림' 4년째…중대형 아파트 인기 급감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5㎡ 이하 면적에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반면, 실수요 중심의 중소형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6.8대 1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경쟁률은 6.9대 1에 그쳤다.청약 시장에서 대형 면적을 선호하던 기조는 집값 상승기였던 2021년까지만 해도 뚜렷했다.당시 전용 85㎡ 초과 평균 경쟁률은 342.8대 1로, 전용 85㎡ 이하(110.7대 1)의 3배가 넘었다.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2022년에도 전용 85㎡ 이하(57.6대 1)가 전용 85㎡ 초과(47.7대 1)를 웃돌았다.그러나 2023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2023년 전용 85㎡ 이하(57.6대 1)가 전용 85㎡ 초과(47.7대 1)의 경쟁률을 앞질렀고, 2024년 전용 85㎡ 이하(137.5대 1)의 경쟁률이 전용 85㎡ 초과(13.0대 1)의 10배를 웃돌기도 했다.지난해에도 전용 85㎡ 이하(169.3대 1)의 아파트 청약 열기가 전용 85㎡ 초과(52.7대 1)보다 훨씬 뜨거웠다.특히 지난해에는 서울 아파트 전용 85㎡ 이하 일반공급 물량이 1천722가구였지만, 전용 85㎡ 초과는 222가구에 머물렀다.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전용 85㎡ 이하가 430가구, 전용 85㎡ 초과가 25가구 공급돼 대형 면적의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리얼투데이 구자민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으면 희소성 때문에 경쟁률 수치가 높게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제한적인 공급에도 전용 85㎡ 초과 면적이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물면서 대형 면적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현격히 줄었다"고 진단했다.이런 청약 시장의 변화 요인으로는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등이 꼽힌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5천26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4천428만원)과 견줘 18.9% 상승한 수치다.또 지난해 발표된 '10·15 대책'의 핵심 내용은 주택 가액별 대출 제한으로 분양 가격이 15억원, 25억원을 초과할 경우 각각 대출 한도가 4억원, 2억원으로 묶인다.분양가 부담이 있는 중대형급 이상 면적에서는 막대한 현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서는 접근이 어려운 구조다.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분양가 총액이 낮은 전용 85㎡ 이하 면적은 6억원 대출 한도 내에서도 자금 계획 수립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이다.구 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도 확산하고 있다"며 "당분간 청약 시장에서 중형 이하 면적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6.03.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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