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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첫 외부 출신 CEO 선임…경영 재편 vs 지배구조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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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출신 프라이빗에쿼티(PE)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경영 체제 변화를 단행했다. 그러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둘러싼 주주 간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다. 한미약품은 3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황상연 전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를 대표이사(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첫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조직 안정·체제 재정비 과제황 대표는 이날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에는 부응하고 우려는 불식하겠다”며 “30여 년간 애널리스트로 한미를 분석해 온 만큼, 국내 1위 제약사에 걸맞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인 의료전문가와 환자에게 좋은 약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주주와 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선대 회장의 인간존중·가치창조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를 졸업한 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CIO ▲종근당홀딩스 대표 등을 거친 ‘투자·제약 융합형’ 경영자다. 업계에서는 그의 선임을 두고 한미약품이 기존 R&D 중심 전략에 더해 자본 효율성과 사업 재편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박재현 전 대표의 재선임 무산 이후 이뤄졌다. 박 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의 갈등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며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결과적으로 외부 인사 투입을 통해 조직 안정과 체제 재정비를 겨냥한 셈이다. 한미약품 이사회 역시 변화했다. 황상연 대표를 포함해 ▲임종훈·최인영·김나영 등 사내이사 4명 ▲한태준·김태윤·이영구·채이배 등 사외이사 4명 ▲신동국·김재교 등 기타비상무이사 2명으로 총 10인 체제로 재편됐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새 대표 체제’보다 ‘지배구조’에 더 쏠린다. 최근 한미약품그룹은 최대주주와 경영진 간 갈등, 오너 일가 내 균열이 동시에 노출되며 불확실성이 커진 모양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최근 한미사이언스 지분 6.45%를 장외에서 추가 매수하며 개인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29.83%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송영숙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63.89%)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현재 신 회장에 이어 ▲송영숙 회장(3.84%) ▲임주현 부회장(9.15%) ▲라데팡스(9.81%) ▲임성기재단(3.07%) 등이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어 단순 지분 구조만으로는 어느 한쪽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상태다. 경영권 분쟁 재점화 변수 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 대주주 연합인 ‘4자 연합’ 내부 균열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송영숙 회장은 최근 신 회장의 경영 개입 논란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사실상 비판 입장을 드러냈고, 양측 간 600억원 규모 위약벌 소송도 진행 중이다. 특히 송 회장이 이달 초 박 전 대표 측에 힘을 실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표 교체를 계기로 기존 연합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같은 날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진입한 점 역시 경영권 구도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미 한 차례 대규모 경영권 분쟁을 겪은 바 있다. 2024년 창업주 유가족인 송영숙·임주현 측과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경영권을 두고 충돌했고, 당시 신 회장이 모녀 측을 지지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다.하지만 이번 주총을 계기로 이해관계자 간 균열 조짐이 다시 감지되면서,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 2라운드’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PE 출신 대표 선임은 효율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현재 한미그룹의 핵심 변수는 여전히 지배구조와 주주 간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지분 구도와 연합 구조가 흔들릴 경우 경영 전략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6.03.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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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관리, ‘멀티비타민’ 선택 기준은…“진짜 1위인지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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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가 반복되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그중에서도 멀티비타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멀티비타민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 건강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품 선택 기준을 둘러싼 혼선도 커지고 있다.현재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1위’ ‘베스트셀러’ 등의 문구를 내세운 제품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1위’ 표현이 특정 기간이나 일부 유통 채널 기준에 국한된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예컨대 특정 온라인 쇼핑몰 판매량이나 단기간 프로모션 성과를 근거로 전체 시장 1위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 시장 전체를 반영한 결과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이 같은 혼선을 줄이기 위해 국내 주요 포털과 플랫폼들도 광고 문구와 데이터 출처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데이터의 신뢰도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진짜 1위’를 가려내기 위해 몇 가지 핵심 요소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우선 조사 기관의 공신력이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장기간 축적하고 다양한 국가와 산업을 분석하는 기관일수록 객관성과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또한 집계 방식도 중요하다. 특정 채널이나 일부 기간에 국한된 데이터가 아닌,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유통 채널을 반영한 결과인지 확인해야 한다. 단기 성과를 과장한 수치인지 여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이처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제품 간 기능 차별화뿐 아니라 데이터 신뢰도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단순한 광고 문구보다 실제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증된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소비자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한 브랜드는 오쏘몰로 나타났다.오쏘몰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포함한 소비자 판매액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다.특히 주목할 점은 오쏘몰이 약국이나 대형 할인점 등 전통적인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H&B스토어 ▲백화점 ▲종합 쇼핑몰 ▲모바일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을 중심으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오쏘몰은 국내에서 동아제약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2020년 대표 제품 ‘이뮨’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후 2023년에는 소비자의 건강 고민을 세분화한 ‘바이탈 m’과 ‘바이탈 f’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국내 유통 제품은 모두 독일 현지에서 생산되며, 글로벌 기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인의 영양 섭취 특성을 반영한 포뮬레이션을 적용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업계에서는 오쏘몰의 성과를 두고 “프리미엄 포지셔닝과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3.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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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USA·휴이노, AI 심전도 솔루션으로 美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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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USA-휴이노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윤태원 유한USA 대표, 길영준 휴이노 대표. 유한양행의 미국 법인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모니터링 및 임상 예측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유한양행의 미국 법인 유한USA와 휴이노는 30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휴이노의 AI 기반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메모패치 M·메모큐·메모케어)과 임상 예측 솔루션 '바이탈 피카소'(Vital-PICASO)의 미국 시장 진입 및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양사는 ▲미국 내 판매 채널 구축 ▲현지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인허가 및 규제 대응 ▲물류 및 운영 지원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핵심 제품인 ;메모패치 M'(MEMO Patch M)은 최대 8일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초경량 웨어러블 심전계로, 제세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국제 의료기기 안전 규격(IEC 60601-1)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Type CF Defib-proof'를 충족했으며, 미국 FDA 510(k) 승인도 획득했다.이와 함께 '메모큐'(MEMO Cue)는 입원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별도의 통신망 구축 없이 기존 병원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어 병동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메모케어'(MEMO Care)는 최대 14일까지 축적된 심전도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장기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병원 외 환경까지 확장된 정밀 진단을 지원한다.또한 휴이노 자회사 휴이노에임이 개발한 '바이탈 피카소'(Vital-PICASO)는 환자의 활력징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혈압 ▲저산소증 ▲심정지 등 임상 악화를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유한양행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심전도 모니터링과 임상 예측 솔루션이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지원하고 병동 환자 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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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모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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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성과를 처음 공개하며,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동반 성장형 모델’을 제시했다.대웅제약은 오는 3월 31일 서울 잠실 비워크(B-work)에서 '이노베어 파트너스 데이'(Digital Healthcar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제이앤피메디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3사가 함께 발굴·육성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순 기업설명회(IR)을 넘어 투자→사업화→글로벌 확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특히 ▲판권 계약 ▲공동 마케팅 ▲플랫폼 연계 등 실제 매출과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VC 투자자와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주요 참여 기업은 ▲퍼즐에이아이 ▲엑소시스템즈 ▲아이쿱 ▲실비아헬스 ▲보이노시스 ▲이모코그 ▲나노필리아 ▲티알 ▲메디아이오티 ▲힐세리온 등이다. 각 기업은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성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협업 사례도 주목된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 협력이 실제 매출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소개된다.IR 세션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퍼즐에이아이와 아이쿱이 참여해 음성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등 플랫폼 중심 전략을 발표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모코그 ▲실비아헬스 ▲보이노시스 ▲나노필리아가 참여해 디지털 치료기기(DTx) ▲음성 기반 치매 진단 등 뇌건강 분야 기술을 소개한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엑소시스템즈 ▲티알 ▲메디아이오티 ▲힐세리온이 판권 및 공동 마케팅 중심의 사업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행사 이후에는 기업과 투자자 간 일 대 일 딥다이브 미팅이 진행되며, 후속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화 성과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대웅제약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판권 확보 ▲공동 마케팅 ▲플랫폼 연계를 통해 파트너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구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네이버, 제이앤피메디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제약·정보기술(IT)·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아우르는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발굴·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손태경 대웅제약 C&D기획조정실 실장은 “이번 행사는 제약·IT·임상 데이터 기업이 함께 스타트업 성장을 견인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발굴부터 사업화, 글로벌 확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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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마약·독감도 ‘자가검사’ 가능해진다…식약처, 진단키트 품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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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과 마약류, 독감까지 가정에서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적용 범위를 넓혀 감염병과 약물 오남용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자가검사용 진단기기 품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성병, 마약류, 독감 등 3개 분야에 대한 자가검사용 진단기기 신설이다. 구체적으로 ▲매독·임질·클라미디아·트리코모나스 등 성매개감염체 ▲마약류 대사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제품 허가가 가능해진다.그동안 자가검사용 체외진단기기는 코로나19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으나,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9월부터 의료계와 산업계, 소비자단체 등과 논의를 거쳐 제도 개편을 추진해왔다.관리 체계도 정비된다. 기존 중분류로 묶여 있던 코로나19 자가검사 제품은 기능별로 세분화된 소분류 체계로 개편된다.아울러 소비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표시 기준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제품 외부 포장에 ‘자가검사용’ 문구와 주의사항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하고, 검체 채취와 결과 판독 등 사용법에 대한 교육·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자가검사 품목 확대를 통해 감염병과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해지고, 국민의 건강 자기결정권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가검사는 의료기관 진료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식약처는 다음 달 14일까지 행정예고를 진행하며, 제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6.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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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R&D 중심 성장 드라이브…비과세 배당으로 주주환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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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연구개발(R&D)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비과세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26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날 주총에서 김민영 대표는 “연구개발을 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축적된 R&D 역량을 실질적인 기업가치로 연결하겠다”며 “투자 우선순위를 정교화하고 안정적 사업 기반과 미래 성장 투자 간 균형 있는 자본 배분을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실적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298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2%, 19.1% 증가했다고 보고했다.지배구조와 관련해 정관도 일부 변경했다. 상법 개정에 맞춰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이대우 경영기획실장이 신규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진영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합류했다. 정영진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주주환원 정책도 눈에 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과 0.03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배당은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비과세 배당으로, 주주 실질 수익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회사 측은 “R&D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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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디캣 위크서 수주 총력전…“글로벌 빅파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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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네트워킹 행사인 ‘디캣 위크(DCAT Week)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 확보와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디캣 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규모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디캣 위크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로, 참가자의 90% 이상이 의사결정권을 보유한 고위 임원들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지는 ‘수주형 행사’로 평가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부터 11년 연속으로 이 행사에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올해도 행사장 중심부에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계약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특히 존 림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톱티어 위탁개발생한(CDMO)’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존 림 대표는 2023년 이후 4년 연속 디캣 위크에 참석하며 글로벌 영업 전면에 나서고 있다.행사 첫날에는 케빈 샤프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이 회원사 발표 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역량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해당 포럼은 디캣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20개 기업에만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케빈 샤프 부사장은 발표에서 ▲미국 록빌 공장 인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등 생산능력 확장 전략과 함께 ▲일라이릴리와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백신 생산 파트너십 등 최근 성과를 공유했다.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도 병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세션 공동 스폰서로 참여하고 행사장 내 배너와 홍보물을 설치해 CDMO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또 디캣 위크 메인 만찬 행사에도 론자,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등 글로벌 경쟁사들과 함께 스폰서로 참여해 네트워킹 확대에 나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디캣 위크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주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5월 보스턴 PEGS 서밋 등 주요 국제 학회에도 잇따라 참가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CDMO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여부가 향후 수주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6.03.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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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조2000억원 규모 송도 신규 DS 생산시설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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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는 자사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송도 본사 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증설을 단행하는 등 신규 생산시설 확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증설 투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되며 국내 송도 캠퍼스를 비롯해 미국 현지 생산거점과 국내 사업장을 아우르는 인프라 확장을 골자로 한다.특히 이번 투자는 단순히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차세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개발 중인 신약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국내외 DS 생산역량 총 57만 리터까지 확보먼저 셀트리온은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 캠퍼스 내에 1조2265억원을 투자해 총 18만 리터(L) 규모의 4·5 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신설되는 4·5공장에는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으로, 생산 공정 효율과 유연성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양산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주력 제품은 물론 향후 출시될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제품군의 생산 대응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공장 증설은 빠르게 확대되는 후속 파이프라인 생산을 준비하는 동시에, 최근 계속되는 위탁생산(CMO) 문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결정됐다.미국 시장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생산시설의 증설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당초 6만6000L였던 증설 계획을 7만5000L로 확대 결정함에 따라, 해당 시설의 총 생산 역량은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DS) 생산 기준 현재 6만6000L에서 14만1000L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미국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셀트리온그룹의 현지 제품 공급과 CMO 사업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국내와 해외 증설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DS 생산역량은 기존 31만6000L에서 57만1000L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증설 이후에는 향후 DS 생산의 100% 내재화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른 큰 폭의 추가 원가율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도·예산 등 그룹 차원 DP 생산시설 증설 진행셀트리온은 DS 생산뿐 아니라 완제의약품(Drug Product, DP) 공정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 투자를 진행한다.송도 캠퍼스에 증설 중인 신규 DP 생산시설의 증설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미 7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며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해당 공장은 DP 단독 생산 시설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650만개의 액상 바이알(Vial) 생산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기존 2공장 DP 생산 라인의 최대 생산량인 연간 400만 바이알까지 더하면 송도에만 1050만 바이알에 달하는 DP제조 역량을 갖추게 된다.이와 별개로 충남 예산 산업단지에 건설될 신규 DP 공장도 이미 부지 확정을 마친 상태로 연내 설계 착수가 예정돼 있다.예산 DP공장이 완성되고 향후 추진될 셀트리온제약의 PFS(Pre-Filled Syringes,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증설까지 완료되면 셀트리온그룹 전반에 걸쳐 글로벌 DP 필요 물량의 약 90%를 내재화할 수 있게 될 거이라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안전 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 중으로, 4·5 공장을 비롯한 그룹 내 모든 증설 프로젝트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국내외 순차적 증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트랙’(Two-track) 생산 전략을 본격화하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한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국내 공장은 생산 내재화율을 높여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입찰 경쟁력을 강화해 미국 외 지역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미국 공장은 현지내 자사 제품 및 CMO 물량의 안정적 공급 거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관세 등 잠재적 무역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현지 수익성도 동시에 극대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급증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강화를 바탕으로 이익을 크게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라는 양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CMO 사업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 상황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출시 속도에 맞춰 필요시 추가 생산시설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26.03.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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