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IT

IT

'케데헌' 한복 인기인데…'한복' 검색하니 '기모노'가

IT 일반

세계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obe)의 '포토샵'(Photoshop)의 인공지능(AI) 이미지에 '한복'을 검색하면 기모노와 유사한 복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어도비 포토샵 생성형 이미지에 '한복'을 한국어와 영어로 검색하면 일본식 의상과 인물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서 교수가 올린 이미지에 따르면 프롬프트에 'hanbok'을 입력했을 경우 한복보다는 일본 기모노와 더 유사한 의상이 많이 검색됐다.서 교수는 "어도비 본사가 운영하는 SNS 계정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한복 관련 영어 영상을 첨부하면서 '이는 명백한 오류이니 개발자들은 어서 빨리 시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어도비 포토샵은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이다. 이에 자칫 한복 디자인을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올바로 알리는 일은 굉장히 중요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한복'을 자신들의 '한푸'에서 기원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터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4 14:43

1분 소요
모두싸인-업스테이지, '한국형 계약 AI' 개발 맞손…계약 시장 혁신 선언

스타트업

전자서명 선두 기업 모두싸인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된 계약 AI 모델 및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계약의 생성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계약생애주기관리(CLM)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모두싸인은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한국형 계약 특화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모두싸인이 보유한 방대한 계약 데이터와 업스테이지의 검증된 AI 기술을 결합하는 데 있다. 모두싸인은 업계 최다인 32만 고객사와 4,000만 건에 달하는 계약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모델 ‘솔라 프로(SOLAR Pro)’와 문서 분석 엔진 ‘다큐먼트 파스(Document Parse)’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양사는 공동 개발을 통해 ▲계약서 자동 분류 및 태깅 ▲리스크 요소 식별 ▲계약 조건 추출 및 요약 ▲계약 이행 모니터링 등 차세대 계약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전자서명을 넘어 계약서의 내용을 AI가 분석하고 관리하는 차세대 서비스로, 계약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협력은 국내 법률 및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AI 계약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금융 및 공공 분야에서 이미 기술력을 입증한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통해 모두싸인은 공공 계약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 밀착된 계약 특화 A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스테이지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계약생애주기관리(CLM)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두싸인의 스마트 CLM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5:06

2분 소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코앞'…'거품론' 기술주, 구세주 될까

증권 일반

증권 시장의 관심이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될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8% 상승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는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최대 2600억 달러(약 362조원)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7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든 약 6%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측된다는 설명이다.엔비디아의 실적은 기술주 매수가 여전히 합리적인지 가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는 이달 들어 투자 열기가 다소 식으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한국의 SK하이닉스 등도 이 같은 영향을 받았다.최근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AI 산업에 거품이 끼었으며 "AI 기업들의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업계에 확산되는 거품론에 대한 대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도 AI 랠리가 펼쳐지는 동안 그래왔듯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분기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실적 전망치가 더 중요하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투자회사 서스퀘하나의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인 크리스 머피는 "엔비디아 자체의 (주가) 움직임보다 엔비디아에서 파생되는 여파가 더 흥미로울 수 있다"며 "최근 고평가된 투기적 AI 종목들의 주가가 내렸지만, 엔비디아는 사실상 사상 최고가 바로 밑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투기적 AI 관련 종목들을 다시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머피는 분석했다.

2025.08.27 16:01

2분 소요
스위트스팟, KB증권과 손잡고 IPO 본격화… "리테일 테크 기업 도약"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및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설립 이후 10년 만의 성과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가 상장 추진의 동력이 됐다.스위트스팟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리테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팝업스토어 토탈 솔루션'과 상업용 부동산 임대 및 자산 관리(LM·PM) 두 가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알토스벤처스·산업은행·시그나이트·우미그룹 등 주요 투자사로부터 현재까지 누적 1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설립 이후 스위트스팟은 누적 8200여 건이 넘는 팝업스토어를 기획·운영하며 국내외 유수 브랜드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3월 대기업 사옥을 타겟으로 론칭한 '샵앳피소드'(shop Atpisode) 서비스는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추가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팝업 정보 플랫폼 '팝가'(Popga)와 전용 팝업 공간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의 성과도 뚜렷하다.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등 주요 상업시설에서 100% 임대율을 달성하며 뛰어난 자산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스위트스팟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단순한 부동산 서비스 기업을 넘어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앞으로 ▲공간 및 소비자 행동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고도화 ▲인공지능(AI) 및 기술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지난 10년간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을 혁신하며 새로운 소비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상장을 통해 '팝가'를 비롯한 핵심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고,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1:25

2분 소요
인도 진출 K-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 2분기 매출 387억·세전이익 81억으로 '역대 최대'

스타트업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K-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밸런스히어로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87억원, 세전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122억원에 달한다.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금융상품 추천 비즈니스가 자리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파트너 금융사와 협력하여 자체 개발한 'AI 파이낸스 디시저닝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매칭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이 플랫폼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기반으로 금융 정보가 부족한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고도화된 AI 기술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이었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상품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비용 구조를 최적화했다. 그 결과, 신규 취급액(AUM)은 1분기 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이익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밸런스히어로는 올해 연간 사업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목표는 1600억원, 세전이익 목표는 기존 계획보다 높은 260억원으로 설정했다. 향후 보험, 신용카드 등 중개 상품군을 확장하며 'AI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2분기 성과의 핵심은 AI 기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 저개발도상국 특화 AI 핀테크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14년 설립된 밸런스히어로는 '모두를 위한 금융(Finance for All)'이라는 비전 아래 인도 내 10억여 명에 달하는 중·저신용자 및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금융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8.26 10:16

2분 소요
시도 때도 없이 "카톡!" 광고…이용자 70% "피로감 느껴"

IT 일반

카카오톡의 광고성 메시지 서비스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서울소비자시민모임(서울소시모)에 따르면 카카오의 광고성 메시지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5%는 카카오로부터 받는 기업 메시지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브랜드 메시지는 카카오가 5월 정식 출시한 기업의 광고형 메시지 서비스다. 문자 메시지(SMS) 광고와 달리 이미지, 동영상, 쿠폰 다운로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 광고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메시지로 전송한다. 소비자가 과거에 수신 동의했다면 채널 추가 없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응답자의 65%는 여러 기업의 메시지를 한 번에 수신 거부할 수 있는 '일괄 수신 철회 기능'이 필요하다고 봤다.또 응답자의 70%는 알림톡과 브랜드 메시지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알림톡은 결제 내역, 배송 안내 등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메시지다.광고 수신 때 이용자의 데이터가 사용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응답자 75.4%는 메시지 수신 시 데이터가 차감되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해 데이터 통신 환경이 취약한 이용자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요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서울소시모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카카오에 대해 ▲광고성·정보성 메시지 구분 기준 재정립 ▲소비자 권리 침해 실태조사 실시 ▲광고성 메시지 발송 중단 및 개선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엄명숙 서울소시모 대표는 "플랫폼이 정보성 메시지와 광고성 메시지를 구분하지 않고 혼재시키는 것은 명백히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정부와 플랫폼 사업자는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유효응답자는 385명이다.

2025.08.22 16:02

2분 소요
"거래처 김대리 푸켓 갔나봐"…카톡 변신 예고에 '불안'한 직장인들

IT 일반

"카카오톡 친구목록에 공적인 관계인 사람이 절반 이상인데요. 이 사람들과 내 일상을 공유하고 싶지 않아요."카카오톡이 프로필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등 메인 화면 격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사진 중심 게시물)로 개편한다는 소식에 21일 카카오톡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불편함을 표시했다.카카오톡은 내달부터 순차 개편을 통해 메신저 서비스 중심에서 탈피해 콘텐츠를 포함한 소셜 플랫폼으로 서비스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친구 탭 개편이다.카카오톡은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의 큰 틀을 유지해 온 카카오톡 메인 화면 격인 친구 탭도 피드형으로 개편할 예정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친구 탭은 단순한 친구 목록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피드 서비스로 변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소비되던 일상 콘텐츠를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여 사용자 체류 시간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정 대표는 "업데이트한 프로필 기능이 개선되고, 하단에는 피드 형태로 오늘 생일인 친구와 함께 친구들이 공유한 일상 관련 콘텐츠와 단톡에서 공유된 비디오나 사진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면서 관계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지면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카카오톡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업무 카톡을 많이 해서 직장 동료가 많은데 직장 동료 사생활을 봐서 뭐하나" "카카오톡은 전화번호만 알아도 공개되는 데 불안하다" "카카오톡 안 쓰는 어린층을 잡으려고 하다가 기존 수요층도 다 탈주할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25.08.21 16:01

2분 소요
"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대부분이 면제될 것" NYT

산업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관세 부과 기준과 방식에 대해 의문점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미국에 공장을 건설한다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들면서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 대부분이 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대만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3사가 이미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NYT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공급망은 세계화돼 있고 복잡하다.많은 칩이 대만과 한국에서 제조된 후 말레이시아와 같은 다른 국가로 보내져 테스트와 가공을 거치고, 이후 아이폰, 전기차, 가전제품 등 소비자 전자제품에 탑재돼 전 세계로 판매된다.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고 집행하는 방식을 어떻게 정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방법 중에는 애플 아이폰이나 엔비디아 AI 서버 같은 완제품 제조업체가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하는지를 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이 있다.부품들을 검사해 사용된 칩을 제조한 업체가 미국에서 어떤 것이든 제품을 생산했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어떤 종류의 투자가 해당 기업의 제품에 관세를 면제해줄 것이냐도 여전히 쟁점으로 남는다.SK하이닉스의 경우 인디애나주에 시설을 짓기로 약속했고, 이 시설에서 다른 지역에서 제조된 여러 칩을 패키징할 계획이다.NYT는 아울러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도체 관세 100% 부과와 이 조사 결과가 어떻게 연관될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5.08.08 16:07

1분 소요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GPT-5에 "두려움 느꼈다" 샘 올트먼

IT 일반

오픈AI가 혁신적인 성능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를 공개한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GPT-5의 개발을 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하며 두려움을 표시했다.올트먼 CEO는 지난달 24일 코미디언 테오 폰이 진행하는 유명 팟캐스트 '디스 패스트 위크엔드(This Past Weekend)'에 출연해 GPT-5를 테스트하면서 깊은 불안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그는 "정말 빠르게 느껴진다"며 AI 모델의 뛰어난 처리 능력뿐만 아니라 AI가 전반적으로 발전하는 놀라운 속도에 대해 지적했다.그는 원자폭탄을 만든 뒤 예상치 못한 혁신의 결과에 맞닥드렸던 '맨해튼 프로젝트' 과학자들의 심정에 이를 비유했다.올트먼 CEO는 "과학계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것을 바라보며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고 묻는 순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GPT-5가 이전의 핵 기술과 마찬가지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올트먼 CEO는 GPT-5 테스트가 "매우 불안"했으며, 개발 과정이 마치 SF 스릴러를 연상시켰다고 전했다.특히 그는 기술 개발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를 억제하기 위한 도덕적, 사회적, 법적 체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치 어른이 없는 것 같다"며 규제 체계가 AI의 엄청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오픈AI는 생성형 AI 챗GPT의 기반이 되는 최신 AI 모델 GPT-5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오픈AI는 GPT-5가 지금까지 출시한 자사 AI 모델 가운데 가장 똑똑하고, 빠르고, 가장 유용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올트먼 CEO는 GPT-5 공개 하루 전인 지난 6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GPT-5는 큰 도약이며, 범용인공지능(AGI)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GPT-3는 고등학생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다면 GPT-4는 대학생과 대화하는 느낌이었고, 이제 GPT-5는 박사급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8 14:52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