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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모두싸인' 도입…신재생에너지 현장 점검 '디지털화'

IT 일반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 설비 현장 점검에 전자서명 솔루션을 도입해 '디지털 현장행정'을 구현한다.전자문서 기업 모두싸인은 '모두싸인 공공용 전자문서·전자서명 솔루션'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확인 및 현장점검 절차에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공단은 현장점검 결과를 즉시 전자화하고 행정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행정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는 점검자가 여러 현장을 방문한 뒤 사무실로 복귀해 점검 결과를 시스템에 일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실제 점검 시점과 시스템 반영 시점 사이에 최대 수일의 시차가 발생해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운영 비효율이 컸다.하지만 앞으로는 점검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전자 점검표를 작성하고 현장 사진을 첨부한 뒤, 전자서명으로 즉시 제출할 수 있게 된다.입력된 데이터는 공단 내부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되어, 점검 결과를 즉시 검토하고 후속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이러한 디지털 행정 전환은 사업비의 신속한 집행으로도 이어진다. 신청인 입장에서는 지원금을 더 빨리 수령할 수 있게 되어 체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공단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전자화된 업무 프로세스가 사업 품질 관리와 제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한국에너지공단과의 협력은 현장 행정의 디지털 전환이 국민의 체감 가치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디지털서비스 이용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수행된다. 공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외 다른 행정 업무 전반에도 전자서명 기반의 디지털 행정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2025.10.21 10:59

2분 소요
LG전자,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에 전략적 투자…'AI 홈' 시대 앞당긴다

테크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기업 아파트멘터리가 LG전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양사가 가전·인테리어·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주거 경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2022년 시리즈 C 투자 이후 첫 신규 투자 유치다.국내 아파트 인테리어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아파트멘터리는 통합형 주거 서비스 모델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리모델링 착공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07% 증가했다. 고객만족도(NPS)는 업계 최고 수준인 56.07점을 기록하며 높은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인테리어 설계 초기 단계부터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과 IoT 기술을 완벽하게 통합하는 새로운 주거 솔루션 ‘이머시브홈(ImmersiveHome)’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고객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춰 공간과 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몰입형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구체적으로 아파트멘터리의 자체 주방 가구 브랜드 ‘아킷’(Akit)과 LG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구와 가전을 따로 구매하고 설치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아파트멘터리에서 상담부터 구매,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인테리어 과정 전반의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제휴를 넘어, LG전자가 아파트멘터리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전략적 방향성과 실행 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윤소연·김준영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는 “지난 10년간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을 만족시키며 디테일한 K-장인정신 기반의 홈 리노베이션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다”며, “북미 등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LG전자와 함께 전 세계 고객에게 신뢰받는 새로운 차원의 주거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LG전자 관계자는 “홈 레노베이션 서비스와 가전은 전 세계적으로 고객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영역”이라며, “이번 투자는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양사가 장기적인 비전 아래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09:19

2분 소요
카카오톡 "카톡 업데이트 이전으로는 못 돌아간다"

IT 일반

친구 탭 개편 등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컸던 카카오톡이 기존 업데이트 이전의 버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14일 국회 방미통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 논란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이전 버전으로의 롤백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부사장은 "2.0에서 1.0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아니라 2.0에서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우 부사장은 숏폼 강제 시청 등에 대한 지적에 "이용자 의견을 듣고 개선 요구사항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개선할 예정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만 14세 미만 이용자에 대해서는 맞춤형 광고 목적의 행태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비판이 속출하자,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의 목록형으로 되살리고 피드형 게시물을 별도의 '소식' 메뉴로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화면을 되살리기로 한 만큼 향후 업데이트 버전을 내려받으면 첫 화면에 목록형이 노출된다. 이와 함께 친구탭에 피드형을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원하는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2025.10.15 14:01

1분 소요
中 방문 애플 팀 쿡, '라부부 아버지' 만났다…왜?

IT 일반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올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인형 '라부부'를 만든 팝마트의 최고경영자(CEO)와 라부부 디자이너를 만나 화제다.14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두 번째로 중국을 찾은 쿡 CEO는 상하이 와이탄에서 열리고 있는 라부부 전시회에서 팝마트 CEO 왕닝과 홍콩 출신의 라부부 디자이너 룽카싱을 만났다.쿡 CEO는 지난 13일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현장 영상과 함께 "캐릭터들을 아이패드 프로로 직접 디자인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참 즐거웠다"고 쓴 글을 게시했다.그는 이들로부터 자기 안경과 의상을 똑같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힌 라부부를 선물로 받았다. 라부부 인형의 손에는 애플의 최신 핸드폰인 아이폰 17 코스믹 오렌지 액세서리가 달려 있었다.이들이 만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다만 이들의 만남 소식이 전해진 뒤 홍콩 증시에서 팝마트의 주가는 이날 장중 6% 상승했다.라부부는 중국 토이 브랜드 팝마트의 대표 캐릭터로 룽카싱이 만든 '더 몬스터즈(The Monsters)' 캐릭터 중 하나로 뾰족한 이빨 9개가 달린 작은 요정이다.팝마트와 제휴해 랜덤 박스로 팔리는 캐릭터 인형으로 탄생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5.10.14 16:46

1분 소요
한인 핀테크 스타트업 하프모어, 누적 35억 원 투자 유치…미국 전역 서비스 확대 박차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기반의 한인 핀테크 스타트업 하프모어(Halfmore, 대표 이주현)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35억 원(약 251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하프모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내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족 재무 관리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하프모어는 기존에 초부유층에 한정되어 있던 자녀 자산관리 방식을 일반 가정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모가 자녀를 가족 고용 구조에 등록해 근로소득을 발생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아동용 은퇴 계좌인 '커스토디얼 로스 IRA(Custodial Roth IRA)' 개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특히 법률 및 세무 절차 전반을 AI로 자동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10월 서비스 출시 후 12개월 만에 약 700억 원 규모의 은퇴 자산을 창출하며 미국 내 '은퇴 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 그룹 주식회사(SoftBank Group)의 자회사이자 AI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인 딥코어(DEEPCORE)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AI 분야에 특화된 딥코어의 투자는 하프모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투자업계가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금융 플랫폼 소파이(SoFi)의 공동창업자인 이안 브래디(Ian Brady)와 댄 맥클린(Dan Macklin)이 개인 자격으로 동시에 투자에 나선 것도 이례적이다. 이들은 어드바이저로도 합류해 하프모어의 전략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이엠 휴버 코퍼레이션(J.M. Huber Corporation) 전 회장 피터 프랜시스(Peter Francis), 글로벌 테크 기업 몰로코(Moloco) 공동창업자 박세혁 등이 새로 합류했다.2년 내 미국 전역 51개 주 서비스 목표 하프모어는 현재 미국 14개 주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20개 주, 2년 내에는 미국 전역 51개 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중 교육비 전용 저축 계좌 상품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아동 대상 투자 상품과 헬스케어, 교육비 결제를 연계한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자녀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지출을 통합 관리하는 '가정 지출 금융 운영체제' 구축을 목표로 다수의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며, 연내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다.딥코어의 투자 담당 관계자는 “하프모어는 초기 단계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동 장기 금융 미래를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이주현 하프모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한인 창업팀이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낸 성과와 가능성을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의미 있는 계기”라며 “AI와 핀테크 기술을 접목해 모든 가정이 자녀 양육 과정의 재정적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2:41

2분 소요
"트럼프 정부는 재앙"...노벨상 수상자, 기자회견서 맹폭

테크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클라크 미국 UC 버클리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과학 연구비 삭감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해당 조치가 미국의 과학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재앙"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현지시간 7일, 노벨상 수상 발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라크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미국 과학 연구 대부분을 마비시킬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진짜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설령 이번 행정부가 물러난다 해도, 과학계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에는 최소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이건 과학자라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직후인 2024년 1월, 연구소와 대학에 제공하던 연방정부의 연구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원(NIH), 국립과학재단(NSF) 등 주요 연구기관에서 대규모 해고 사태가 벌어졌으며,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대학과 병원, 연구소 등도 타격을 입었다.NIH는 매년 500억 달러(약 70조 원) 이상을 미국 전역의 연구기관에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며, NSF 역시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의 기초연구를 뒷받침해왔다. 이들 기관의 지원 축소는 젊은 연구자 양성과 혁신 생태계 전반에 큰 타격을 줬다는 평가다.이번 노벨상을 공동 수상한 클라크 교수는 1980년대 UC 버클리 연구실에서 함께 일했던 미셸 드보레(예일대), 존 마티니스(UC 샌타바버라) 교수와 함께 거시 규모의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해 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당시 우리는 대학원생 조교, 실험실 공간, 연구 장비까지 충분히 지원받으며 연구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연구가 그때는 ‘무슨 의미가 있을지’ 아무도 몰랐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기초과학은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며 기초연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또 “단순한 기초과학이 언젠가는 핵심 응용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5.10.08 13:05

2분 소요
오픈AI 샘 올트먼, 한국 앞서 대만 폭스콘·TSMC 방문

산업 일반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협력하기로 한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앞서 대만 폭스콘과 TSMC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2일 경제일보와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달 30일 대만을 비밀리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올트먼 CEO가 폭스콘과 TSMC를 각각 방문해 자사가 구축 중인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인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과 자체 AI 칩 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올트먼 CEO가 자사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의 핵심 AI 서버를 공급하는 폭스콘으로부터 충분한 공급을 보장받기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는 보도다.또 다른 소식통은 오픈AI가 스타게이트 파트너사인 오라클, 소프트뱅크그룹과 협력해 각각 3개, 2개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대만 폭스콘이 오라클 데이터센터에 AI 서버를 공급하는 최대 업체이자 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의 중요 협력 파트너라고 설명했다.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오픈AI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오픈AI는 "이번 파트너십은 차세대 AI에 필수적인 첨단 메모리 칩 공급 확대와 한국 내 데이터센터 용량 증설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과 SK는 글로벌 AI 인프라의 핵심 기여자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이 세계 3대 AI 국가로 도약하려는 야망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급 메모리 칩 생산을 확대하고, 오픈AI의 고급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가속화된 용량 출시를 통해 월 90만 개의 DRAM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한다.

2025.10.02 16:02

2분 소요
오픈AI 샘 올트먼, 최태원·이재용 회동…'스타게이트' 협력 논의될까

산업 일반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기 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연쇄 회동을 했다. 매머드급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에 협력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올트먼 CEO는 최 회장과 오찬을 위해 곧바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으로 향했다.SK서린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난 올트먼 CEO는 회동 의제에 대한 질문에 "오늘 주제가 많다"고 답한 뒤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양측은 AI 반도체와 생성형 AI 서비스와 관련한 양사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올트먼 CEO는 오찬 이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했다.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이 올트먼 CEO를 만난 것은 지난 8월말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통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그룹과 삼성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스타게이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4년간 5천억 달러(700조원) 규모의 데이터 건설 프로젝트다. 수십만 개 이상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의 연산 인프라 확보가 목표인 초거대 AI 인프라 프로젝트로, 차세대 모델 훈련과 에이전트형 AI 개발 등을 위한 기반 시설을 준비하는 전략적 투자로 알려졌다.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역량을 모두 갖춘 종합 반도체 업체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올트먼 CEO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으로, 이 회장과 최 회장도 동석한다.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의 AI 전환(AX) 전략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및 한국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접견을 계기로 정부와 오픈AI는 대한민국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5.10.01 15:01

2분 소요
"리포트부터 숏폼 영상까지 한번에"… 솔트룩스 '구버', AI 유목민 시대 종식 선언

IT 일반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Goover)'가 숏폼 영상 생성 기능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AI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났다고 1일 밝혔다.'구버'는 고급 추론 AI를 기반으로 한 AI 검색, 정보 큐레이션, 리포트 및 팟캐스트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출시 3개월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 130만 명을 눈앞에 둔 인기 서비스다.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미디어 생성 기능의 도입이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명령어)만 입력하면 배경음악(BGM)과 섬네일이 포함된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영상을 즉시 제작할 수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마케팅 담당자들이 여러 전문 서비스를 구독할 필요 없이 구버 하나만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핵심 기능인 AI 검색과 리포트의 품질도 대폭 향상됐다. 솔트룩스의 최신 AI 모델 '루시아 3.0'을 적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추론 및 기획 능력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투자, 연구 등 전문적인 정보 수집과 문서화가 필요한 영역에서 구버의 활용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용자 편의성도 개선됐다. 팟캐스트 생성 시 선택 가능한 AI 음성이 다양해졌으며, 메인 화면에서 아이콘 클릭과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를 직관적으로 개편했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로 챗GPT, 퍼플렉시티 등 여러 AI 서비스의 기능을 구버 하나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조만간 현대인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제공할 심리 상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1 10:36

2분 소요
연예인들도 "누굴 위한 업데이트?" 분노…카카오톡, 결국 손 들었다

IT 일반

15년 만에 이뤄진 카카오톡 대개편 이후 연예인들도 공공연하게 불편함을 호소하는 등 사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카카오는 조만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놓기로 했다.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범규가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카카오톡 업데이트 왜 자기 마음대로 되는 거냐"고 불만을 표시했다.그는 "나는 뭐든 갑자기 바뀌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이번 업뎃은 진짜 너무 싫다. 진짜 X별로"라며 "업데이트를 마음대로 했으면 전 버전으로 돌릴 수 있는 기능이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엄청 획기적인 기능이 추가됐다면 이해하겠지만 오히려 더 보기 어렵게 만들고 굳이 필요 없는 기능만 늘렸다. 남의 프로필 하나도 안 궁금한데 갤러리처럼 나열돼 있다"며 "누구 하나 좋다는 반응이 없는 업뎃이라니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앞서 가수 이영지 또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버텼는데 이거 당사자 동의없이 이렇게 업데이트 되어도 되는 거냐"며 불만을 드러냈다.그는 "고딩 때 재범님 프로필사진으로 해놨던 것까지 다 넓게 펼쳐져있다. 내 카톡 프로필에"라며 "지금 다 지우러간다"고 덧붙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1점' 리뷰가 줄을 잇고 있다.UX(사용자경험) 그룹 피엑스디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톡 업데이트 당일인 지난 23일 달린 리뷰 대부분이 업데이트가 사용자 경험 저하를 야기했다는 내용이었다.'소비자 니즈 파악 못 한 업데이트',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 등 직접적인 불만감을 표출하는 리뷰를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이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지 않고 소셜 미디어 기능을 과도하게 추가했다고 비판했다.이 같은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일부 기능을 업데이트했고, 이번주 초 친구탭 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카카오는 지난 27일 공지를 올려 숏폼 설정에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추가한다고 공지했다.학부모를 중심으로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미성년자가 숏폼 콘텐츠에 무제한으로 노출된다는 비판이 이어졌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다.이 밖에 카카오는 격자형 피드 사용자환경(UI)이 이용자에게 피로감을 준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상태 메시지, 생일 알림 크기를 조정하는 등 마이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내주 공지에서는 이용자 불만이 거센 친구탭의 격자형 피드에 대한 개선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반응과 피드백을 면밀히 듣고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라며 "친구탭 개선 방안도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9.29 14:45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