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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챌린지형 이색 상품 ‘IBK랜덤게임적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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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i-ONE Bank 개인 앱 전면 개편을 기념해 챌린지형 이색상품인 ‘IBK랜덤게임적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IBK랜덤게임적금’은 모바일 앱 전용 상품으로 100일 동안 하루 최대 5만원, 가입 기간 내 최대 5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금리는 기본 연 1.0%이고 가입 전 마케팅 문자 수신 동의 시 연 1.0%p, 게임 승리 시마다 0.1%p씩 최대 13.0%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15.0%이다.이 상품의 특징은 고객에게 저축의 재미를 더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은 게임(가위바위보·주사위 홀짝·참참참) 승리를 통해 우대금리를 제공받고 적립금 납입을 통해 매일 최대 2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상품 출시 이벤트로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i-ONE Bank 개인 앱에서 상품 관련 퀴즈에 참여한 뒤 상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5명) ▲배달의민족 5만원권 상품권(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0명) 등을 증정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랜덤게임적금은 매일 도전할 경우 게임에 총 200회 참여할 수 있고 절반만 승리해도 우대금리를 통해 연 11~12%의 고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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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더 쉽고 편리해진 모바일 ‘퇴직연금 메인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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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퇴직연금 메인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카드형 UI 도입 ▲개인형IRP 신규 가입 프로세스 단순화 ▲고객 친화적 서비스 언어 개선 등이다. 이번 개편으로 고객은 퇴직연금 관련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메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새롭게 구성된 메인 화면 ‘오늘의 연금 소식’은 카드형 UI를 적용해 고객이 가입한 퇴직연금 현황과 수익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화된 메시지와 알림 서비스를 통해 계좌별 입금한도, 보유상품 점검항목 등 퇴직연금 관리에 유용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개인형IRP 신규 가입 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기존 총 10개의 화면으로 구성된 ‘개인형IRP 알아보기’ 과정을 1개로 줄이고, 디폴트옵션 전체상품 확인 및 상품 선택 단계도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했다.특히 지난 8월 오픈한 퇴직연금 ‘AI투자일임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적인 투자 지식이 없어도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일임사의 일임운용으로 개인형 IRP 계좌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또한 메뉴와 카테고리를 쉬운 용어로 바꾸고,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거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재구성해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였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KB국민은행을 믿고 퇴직연금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노후를 준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이자 자산관리 파트너로서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개인형IRP 적립금 15년 연속 전 금융권 1위(2010년~2024년 12월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개인형IRP 적립금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개인형IRP 원리금 비보장상품 1년 수익률이 7.44%로 시중은행 중 2위를 기록(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하는 등 적립금 규모 뿐만 아니라 운용수익률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25.09.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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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GS25 토스페이와 맞손…젤리찾기로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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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손쉽게 저축 습관을 만들고, 미션 성공 시 랜덤 보상금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젤리찾기’가 GS25 상품 교환권과 할인 쿠폰 혜택까지 더해 금융과 일상의 혜택을 함께 선사한다.토스뱅크는 고객들이 즐겨 이용하는 ‘젤리찾기’에 GS25 혜택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저축의 즐거움을 넘어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토스뱅크와 토스페이, GS25가 함께 준비했다.이번 이벤트는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토스뱅크 게임 저금통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젤리찾기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랜덤으로 ▲GS25 인기 상품 교환권(육개장 사발면·바나나킥·초코에몽·오모리김치즈볶음면·얼박사 등) 또는 ▲GS25에서 토스페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 쿠폰(1000원권·5000원권·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할인 쿠폰은 GS25에서 결제 시 즉시 차감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1000원 할인 쿠폰을 보유한 고객이 GS25에서 토스페이로 1500원을 결제하면, 1000원이 즉시 할인 적용되어 실제 결제 금액은 500원이 된다. 고객은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쿠폰은 젤리찾기 화면 하단의 ‘내 쿠폰’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쿠폰 사용기한은 2025년 10월 15일까지이며 받은 즉시 사용할 수 있다.한편, 준비된 혜택이 모두 소진될 경우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이 끝나도 ‘젤리찾기’ 게임을 즐기며 랜덤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 게임 저금통을 해지하면 상품 교환권 및 할인 쿠폰 확인이 불가능하다.토스뱅크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즐겨온 젤리찾기에 GS25 혜택을 더해 게임과 일상을 연결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일상 속에서 유용하고 즐거운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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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로 큰 인뱅…포용 금융 강화되고 규제에 발목 잡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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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은 절반의 성공이었다”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터넷은행에 대한 평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애초 혁신과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과 국내 금융산업 발전 등을 도모하려고 도입했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캐시카우로 여겨지던 가계 대출에 제동이 걸리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지난해 6월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에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인터넷은행을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했다. 도입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정 국장은 “인터넷은행 3사 모두 짧은 기간에 압축적인 성장을 했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3사 모두 예상치 못한 자본 확충을 해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이 생각하지 못했던 ▲모임통장 ▲파킹통장 ▲외화통장 같은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도 “인터넷은행이 가장 손쉽게 자산·수익을 성장시킬 방법은 주담대를 대환으로 끌어오는 것인데, 이런 영업은 혁신·포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실제 인터넷은행의 대출 현황을 보면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얼마나 손쉽게 덩치를 키웠는지 알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대출 44조8007억원 가운데 가계자금대출은 42조2619억원으로 94.33%를 차지했다. 이 중 주택자금 대출은 24조6566억원이었다. 담보물이 확실한 가계 대출이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케이뱅크나 토스뱅크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총대출은 16조9385억원, 가계대출은 15조6051억원(92.13%)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경우 전체 대출은 15조1346억원, 가계 대출은 13조7285억원(90.71%)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경우 가계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인터넷은행의 영업이 얼마나 가계대출에 쏠렸는지 짐작할 수 있다.이런 영업을 바탕으로 인터넷은행들은 자체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26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84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소폭 줄었지만, 2분기(682억원)만 보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토스뱅크는 4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좋아진 실적을 확인했다.6·27대책으로 인뱅 ‘가계 대출 포트폴리오’ 직격탄 문제는 앞으로 인터넷은행이 이런 실적을 계속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8월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 제한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정부는 지난 6월 27일 가계대출 규제를 통해 규제 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일 것을 주문했다.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을 초과해 받을 수 없도록 했고, 다주택자의 전세자금대출도 막았다. 이에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의 타격이 가장 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은행 실적을 나타내는 영업수익 가운데 이자수익 비중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모두 80%를 웃돈다. 시중 은행들의 이자수익 비중은 그 절반 수준인 40%를 밑돈다.여기에 인터넷은행들은 앞으로 전체 신용대출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로 채워야 하는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올해부터 인터넷은행에 신규 대출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 몫으로 채우도록 주문했다. 인터넷은행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되는 만큼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요구한 것이다.3사는 일단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보면 올해 2분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각각 33.1%, 34.4%, 35.0%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6.27 대출 규제로 가계 대출 규모가 줄면서 중저신용자 대출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만약 중저신용자 대출이 감소할 경우 신용이 높은 고객에 대한 대출도 강제로 줄여야 할 수 있다.다만 인터넷은행의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일각에서는 출범 초기 수익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도입한 ‘실험적 모델’인 인터넷은행이 빠른 시간에 흑자 전환을 이루려면 안정적이고 수요가 확실한 주담대 등 가계대출 중심의 성장이 필요했다는 것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이나 소상공인 대출은 부실 위험이 높아 연체율 관리가 어렵고 자본 건전성에 부담이 된다”며 “업력이 부족하고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인터넷은행 입장에서 처음부터 이런 대출을 확대하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저신용자 대출을 30% 이상으로 강제하는 규제도 2021년 이후에 도입됐는데, 이 역시 금융 안정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조처였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2025.09.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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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타’ 전인지가 직접…골프 꿈나무 만나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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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그룹이 후원하는 전인지·방신실·안송이·박예지 선수가 지난 3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유소년 골프 유망주들과 특별한 레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골프 꿈나무 레슨’ 행사에는 이사랑(동광중), 박정연(와부중), 양예은(비봉중), 김아윤(광탄중), 이시율(덕이중), 한혜정(신성중), 허단비(동광중), 임선아(동광중) 등 경기권 중학교 유망주들이 참가했다.유소년 선수들은 평소 중계 화면으로 접하던 프로 골퍼들을 만나 진로와 실력 향상에 대한 조언을 받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스윙과 퍼팅 기술, 경기 운영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하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KB금융 소속 선수들은 골프 선배로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전인지 선수는 “저 역시 유소년 시절 많은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꿈나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선수는 다양한 경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샷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큰 대회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유소년 골퍼들에게 전달했다.레슨에 이어 진행된 필드 실전 라운드에서는 프로 선수 1명과 유소년 선수 2명이 한 조를 이뤄 2개 홀을 함께 플레이했다. KB금융 소속 선수들은 코스 공략 전략, 상황별 스윙 요령, 위치에 따른 어프로치 방법 등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전수했다.김아윤(광탄중) 선수는 "박예지 선수님이 실전에서 상황에 맞는 대처법이나 꿀팁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선수님들과 가까이서 얘기도 나누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KB금융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5.09.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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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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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준법 경영 실천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해당 프로그램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공정거래법에서 정하는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하나은행은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한 행동기준을 정립하고,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 행동 기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임직원이 법 위반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선제적 예방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내부규정을 제정하고 자율준수 관리자 임명, 정기 교육·내부 감시체계 강화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구성 요소를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손님,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한민국 1등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건전한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임직원들의 윤리적 책임의식 내재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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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악화가 끌어내린 경제 성장률…연체 대출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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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건설업 연체율이 높아지는 등 대출이 급속히 부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 연체 대출은 총 2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 대출 규모가 1116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6개월 만에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1개월 이상 대출 원리금 상환이 밀린 것을 연체로 본다.5대 시중은행 가운데 연체율이 가장 높아진 곳은 NH농협은행으로 조사됐다. 267억원에서 850억원으로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222억원에서 482억원으로 늘었고 우리은행은 187억원에서 333억원으로 커졌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연체 규모가 200억원 수준에서 300억원대로 확대됐다.부동산 매매와 임대, 개발, 관리 등을 포함하는 부동산업에서도 연체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은행의 부동산업 연체 대출은 지난해 상반기 말 4193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6211억원까지 늘었다. 가계 대출을 포함해 5대 은행 전체 연체 대출(가계대출 포함) 규모가 8조280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건설-부동산업의 불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경제전망에서 올해 건설투자가 연간기준 8.3%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5월 전망치를 6.1%로 제시한 것보다 더 낮춘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건설투자 증가율이 0만 돼도 올해 성장률이 2.1%가 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한국 경제가 건설 경기에 아주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이런 상황은 1금융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새마을금고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기업 대출 연체율이 12.97%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2.56%p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3년 기준 기업 대출 연체율은 7.74%수준이었다. 불과 2년만에 5%p 넘게 연체율이 높아진 셈이다. 신협과 농·수협, 산림조합 등 새마을금고 이외의 상호금융기관 기업 대출 연체율도 8.48%를 기록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업계에 부동산 PF 중심의 단기 수익 위주 영업을 지양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4일 저축은행 간담회에서 “최근 예금자 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올라간 만큼 저축은행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실한 성장을 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그동안 저축은행은 고위험 부동산 대출에 치우쳐 건전성이 악화했다”며 “부동산 경기에 편승한 여신 운용을 지양하고 신용평가 역량과 인프라를 확보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실자산 정리와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능력 확보가 시급하다”고도 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업 불황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부양책을 사용할 경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초체력이 약한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건설경기가 나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동안 과도하게 공급된 주택, 상가, 지방의 미분양이 겹치며 구조조정 중인 요인도 있다”며 “금리나 이런 것을 도와준다면 경기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구조조정 같은 것이 안 될 염려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불가피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2025.09.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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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27개월 연속 흑자에도…“美 관세 영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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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정책은 여전한 변수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27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수출 호조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7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6월 142억7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게다가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7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601억5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2억1000만 달러보다 약 22% 많다.항목별로 살펴보면 7월 상품수지는 102억7000만 달러 흑자로 월 기준 역대 3위였던 6월 131억6000만 달러보다 약 29억 달러 줄었다. 하지만 작년 7월 85억2000만 달러보다는 약 18억 달러 늘어 역대 같은 달만 비교하면 세 번째로 많다.수출은 597억8000만 달러 흑자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불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6월 603억7000만 달러보다는 1.0% 감소했다. 특히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30.6%)·승용차(6.3%) 등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컴퓨터주변기기(-17.0%)·의약품(-11.4%) 등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7.2%)·EU(8.7%)·미국(1.5%)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3.0%)·일본(-4.7%)에서 고전했다.수입은 495억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0.9% 줄었지만, 올해 6월보다는 4.9%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에너지 가격이 낮아졌지만, 전월보다 에너지류 수입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유(-16.7%)·석유제품(-5.8%) 등 원자재 수입은 작년 7월보다 4.7% 축소됐다. 반대로 반도체제조장비(27.7%)·정보통신기기(12.6%)·반도체(9.4%) 등 자본재 수입은 6.2% 늘었다. 추후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미국 관세 조치가 7월 경상수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관세가 부과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부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동차도 미국 이외에 유럽연합(EU), 호주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관세 영향은 타격이 있으나 수출이 잘 감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데헌 효과’ 여행수지에 영향 줄까 서비스수지는 21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전월(-25억3000만 달러)이나 작년 같은 달(-23억9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9억 달러 적자였지만,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여행 증가로 적자 폭이 6월 10억1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줄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흥행에 따라, 여행수지 개선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곤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외국인의 국내 여행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데헌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직접적으로 알기 어렵다”면서도 “지식재산권(IP)이 넷플릭스 본사에 있어서 관련 효과는 크지 않지만, 굿즈 판매라든지 여행 수요·식품 수출 등으로 다양하게 파급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7월 본원소득수지는 29억5000만 달러로, 6월 41억6000만 달러의 약 70% 수준에 그쳤다. 직접·증권 투자 배당 수입이 줄어 배당소득수지가 34억4000만 달러에서 25억8000만 달러로 뒷걸음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월 중 110억8000만 달러 불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1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7억2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01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채권 위주로 76억4000만 달러 늘었다.

2025.09.04 14:49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