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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화끈하게 주더니"...'D램 왕좌' 굳힌 SK하이닉스, 주가도 '상승'

증권 일반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5일 상승해 27만원대를 탈환했다.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17.3% 증가한 309억1천600만달러(약 43조원)로 집계됐다.이는 D램 계약 가격 상승과 HBM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가 D램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지난 1분기가 처음이었다. 1992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이다.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도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이 1분기 36%에서 38.7%로 2.7%포인트 증가해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HBM에 힘입어 연간 글로벌 D램 시장 1위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희소식에 SK하이닉스 주가도 크게 올랐다.5일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20%(8500원) 상승한 2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마감 기준 14거래일 만에 27만원선을 탈환한 것이다.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직원들은 3조1200억원을 포함, 3년에 걸쳐 총 3조9000억원의 인센티브를 수령하게 된다.기존 기본급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 이익 분배금(PS)' 상한 기준을 폐지했는데, 이에 따라 올해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1억원가량의 PS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09.05 15:32

1분 소요
국민 47%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증권 일반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국민 절반 정도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 기준을 물은 결과 응답자 47%가 '종목당 50억원 이상 현행 유지'라고 답했다.'종목당 10억원으로 기준 변경'이라고 답한 비율은 27%, '모름'이라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26%로 각각 집계됐다.주식을 보유한 응답자 중에서는 64%가 현행 유지를, 26%가 10억원으로 변경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준을 종목당 10억원 이상으로 변경하는 것이 국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40%가 '부정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긍정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20%, '영향이 없을 것'은 16%로 나타났다.앞서 기획재정부는 7월 양도세 부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후 민주당은 여론 등을 이유로 현행 유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으나 "당정의 조율을 더 지켜보겠다"(대통령실)는 입장만 나온 상태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3.3%, 응답률은 12.1%다.

2025.09.05 14:36

1분 소요
트럼프 연계 토큰 폭락에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하락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계된 가상자산 및 관련 기업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11만138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0.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01% 내린 4334달러에 거래됐다.이번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토큰 및 기업 주가 급락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연계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토큰을 보유한 재무회사 ALT5 시그마는 WLFI 폭락에 따라 주가가 약 12% 떨어졌다. 전일 상장한 비트코인 채굴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도 20% 급락했으며, 이 회사는 트럼프 차남 에릭 트럼프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을 대량으로 구입하면서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가상화폐를 통한 수익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최근 토큰 폭락은 잠재적 위험을 드러내는 신호"라고 전했다.한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나스닥 등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 일가가 대통령 영향력을 기반으로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는 논란과 맞물리며 시장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민주주의 수호 단체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일가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윤리·반부패 전문 변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산업 감독 당국 인사를 임명할 권한이 있으며, 경쟁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025.09.05 11:00

2분 소요
"구글 AI, 우주의 속삭임까지 듣는다"…블랙홀 신호 100배 정밀 탐지

국제 경제

구글 딥마인드가 천체 물리학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인공지능(AI) 기법을 공개했다.미 캘리포니아주 명문 공대 칼텍의 LIGO(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 및 이탈리아 우주·물리학 연구소 그란 사소 과학연구소(GSSI)와 함께 개발한 '딥 루프 셰이핑'(Deep Loop Shaping)이라는 AI 기법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지에 실렸다.'딥 루프 셰이핑'은 AI가 스스로 시행착오를 통해 노이즈(잡음)를 줄이는 강화학습을 활용해 LIGO의 저주파 대역에서의 중력파 탐지 및 측정 능력을 개선했다.LIGO 관측소는 2015년 처음 우주에서 중력파를 관측해 블랙홀 및 중성자별 충돌을 탐지하면서 천체 물리학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중력파는 별의 폭발이나 블랙홀 생성 등 우주에 초대형 사건이 발생할 때 중력 에너지가 퍼져 나가는 파동을 말한다.우주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10∼30Hz 저주파 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탐지하고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만, 중력파 신호는 외부 환경에 쉽게 방해받아 저주파 대역의 감지가 쉽지 않았다.거울 각도를 제어해 신호를 감지하는 LIGO는 이 노이즈로 인해 신호 탐지에 방해를 받았다.구글 딥마인드 등 연구진은 AI를 이용해 저주파(10∼30㎐) 대역의 노이즈를 최소화했다.연구진은 이 AI 기법을 이용해 LIGO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저주파 대역의 노이즈를 최대 100분의 1로 줄였으며, 이를 통해 중력파 측정에 사용되는 거울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구글 딥마인드는 "딥 루프 셰이핑은 기존 최첨단 제어 성능을 능가하며, 이 기법을 LIGO의 모든 거울 제어 시스템에 적용한다면 우주론 연구의 확장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또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이 우주의 형성과 역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물리학과 우주론의 근본 이론을 더 잘 검증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05 10:30

2분 소요
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첫 2000만원 돌파…"국민평형 16억 시대"

부동산 일반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007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7월 대비 2.87%,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8.34% 상승한 수치다.㎡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258만원이었다가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 1250만원으로 하락한 뒤 2023년 8월에는 1430만원, 작년 8월에는 1852만원으로 오른 뒤 1년 만에 2천만원 선을 넘어섰다.이른바 '국민평형'인 84㎡로 환산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6억8588만원으로 추정됐다. 실제 최근 12개월간 서울에 공급된 84㎡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억9934만원으로 단순 환산치를 소폭 웃돌았다.분양 물량을 보면 송파구 잠실 르엘이 ㎡당 2635만원으로 서울 분양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은 1888만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875만원이다.지역별 ㎡당 분양가는 전국 평균이 775만원이었고 수도권은 1253만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원, 기타지방은 563만원이었다.8월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개 단지 1만520가구로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가구를 넘었다. 서울 314가구, 인천 1452가구, 경기 4160가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926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2025.09.05 09:50

1분 소요
120유로에서 40유로로 추락…"포르쉐, 결국 독일 DAX서 밀려났다"

국제 경제

독일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결국 독일 증시 대표 지수인 DAX에서 밀려났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도이체뵈르제그룹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포르쉐를 DAX에서 빼고 중형주 지수 MDAX에 편입한다고 3일 밝혔다.DAX는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독일 증시 대표 지수다. MDAX에는 중형주 50개 종목이 포함된다.제조사 포르쉐와 별개로 모회사 폭스바겐그룹 지주회사인 포르쉐 아우토모빌 홀딩(포르쉐SE)은 DAX에 계속 남는다.포르쉐는 2022년 9월 폭스바겐그룹에서 지분을 분리하며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됐다. 독일 증시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 기업공개 이후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석 달 만에 DAX에 편입됐다. 그러나 이듬해 초 120유로에 육박하던 주가가 올해 한때 40유로 아래로 떨어졌다.포르쉐는 작년까지 해마다 15% 안팎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의 알짜 회사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계 최대시장 중국에서 유럽산 고급차가 외면받고 미국 관세 여파까지 겹치면서 고전하고 있다. 포르쉐는 올해 2분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91% 감소했고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5.0∼7.0%까지 낮췄다.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4일 최대한 빨리 DAX에 재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룹 내부에서는 그의 후임 경영자를 물색 중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2015년부터 포르쉐를 이끈 블루메는 2022년부터 폭스바겐 CEO도 겸직하고 있다. 두 회사 투자자를 포함해 그룹 안팎에서는 겸직 체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다.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사협의회 의장은 지난 2일 직원 총회에서 "(폭스바겐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하루 절반만 CEO로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포르쉐에서 보내서는 안 된다"며 포르쉐를 내려놓고 폭스바겐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2025.09.05 09:20

2분 소요
2030, 청약통장 떠난다…"가점 벽에 당첨은 남의 일"

부동산 일반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청약통장 무용론'이 확산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급등,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 부담, 치솟은 당첨 가점 등 삼중고에 청년층이 당첨 가능성을 낮게 보고 청약 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는 2636만63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11만8922명, 2022년 7월 최고치(2858만1171명)와 비교하면 221만명 이상 줄었다.2030 젊은세대들의 청약통장 이탈이 뚜렷하다. 지난해 30대의 청약통장 해지 건수는 76만좌로 전년 대비 11만좌 증가했고, 20대 역시 같은 기간 31만좌 늘어난 82만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이탈은 분양가가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 이후 자금 마련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97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89만5000원) 대비 1.31%, 전년(568만1000원) 대비 5.11% 상승한 수치다. 분양가를 3.3㎡(평)당으로 환산하면 1974만2000원에 달한다.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374만5000원, 평당 환산 시 약 4543만원에 이른다.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청약 가점 인플레이션도 주요 원인이다. 지난 1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 84㎡A 타입은 당첨 최저 가점이 76점이었다. 또 6월 분양한 강동구 '고덕강일 대성 베르힐'도 84㎡A 타입 최저 당첨 가점이 71점에 달했다.청약통장 가점 점수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정해진다. 84점 만접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한다. 가구별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인 가구 69점, 5인 가구 74점, 6인 가구 79점, 7인 가구 이상 84점이다. 1~2인 가구가 대부분인 청년층의 당첨이 사실상 어렵다.정부는 청약통장 납입금 재원으로 조성되는 주택도시기금의 규모가 줄어들지 않도록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를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 상향, 세액공제 확대, 미성년자 납입 인정기간 확대 등 혜택을 늘렸다. 최근에는 청년·신혼부부가 청약에 당첨되면 3억~4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2025.09.05 08:45

2분 소요
오픈AI, 'AI 잡매칭' 출격…내년 AI 기반 일자리 플랫폼 출시

국제 경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내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선보인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주재 '인공지능과 교육'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오픈AI가 구상하는 일자리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지방정부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을 적합한 인재와 연결하는 서비스다.이 서비스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유한 링크트인 같은 기업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 피지 시모는 "단순한 구인 공고가 아니라 지원자가 자신의 역량을 인증으로 증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기업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I 활용 직무 인증 프로그램은 노동자들이 업무에서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이다. 오픈AI는 2030년까지 미국인 1천만 명에게 인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오픈AI는 인증 프로그램을 위해 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며, 월마트와는 인증 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마련 중이다.인증 프로그램은 우선 미국 내 약 160만 명의 월마트 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며, 향후 다른 기업에 제공할 때는 유료로 전환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시모 CEO는 "AI는 역사상 그 어떤 기술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동시에 파괴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그 충격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더 많은 사람이 AI에 능숙해지고 그들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수는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모든 노동자가 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루션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9.05 07:45

2분 소요
"美 관세폭탄 때문에"…세금 '파격 인하'한 이 나라

국제 경제

미국이 인도에 50% 고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인도 정부가 이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에어컨과 소형차 등 수백개 제품의 소비세를 파격적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4일 AP통신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전날 늦게 수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세인 상품·서비스세(GST)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시타라만 장관은 이번에 내린 GST는 오는 22일 자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인도 재무부에 따르면 2017년 도입한 GST가 8년 만에 처음으로 개편됐다.도입 당시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을 4개 범주로 나눠 5%, 12%, 18%, 28%의 세금을 부과해오던 것을 2개 범주(5%, 18%)로 축소한 것이다.이에 따라 대부분의 제품은 5%로 세율이 내려가게 됐다.다만 고급 자동차와 담배 등 일부 극소수 제품은 40%의 세금이 부과된다. 생명보험 상품 구입에는 세금이 매겨지지 않는다.구체적으로 보면 소형차 소비세는 기존 29%에서 18%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등 대형 자동차는 50%에서 40%에 인하된다.파니르(치즈의 일종) 등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식품들은 5% 또는 0%로 세금이 낮아진다.냉장고와 에어컨, 식기세척기, TV 세금은 28%에서 18%로 조정된다.이번 GST 개편을 통한 세금 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 고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 삼아 기본관세 25%에다 제재성 추가관세 25%를 얹어 지난달 27일 자로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모디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세제 개편은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기업인들 모두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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