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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WFP, 스리랑카 방문…학교급식 사업 성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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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스리랑카 중부의 마탈레(Matale) 지역을 방문해 지역농산물 연계 학교급식 사업의 3개년 성과를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재단은 2023년부터 3년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WFP 스리랑카 사무소의 지역농산물 연계 학교급식(Home-Grown School Feeding, HGSF)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소규모 농가와 양계장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축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도록 연계해, 아동들에게는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고, 농가와 양계장, 그리고 급식 조리사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도록 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재단의 기금은 스리랑카 내 기후 위기 최전선에 있는 남부 지역 모나라갈라(Monaragala)와 중부 지역 마탈레(Matale)의 HGSF 프로그램에 투입돼, 지역 경제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HGSF 프로그램은 재단의 기금에 더해 러시아 정부, 국제 라이온스클럽, 그리고 패션 브랜드 마이클코어스의 지원 기금도 함께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번 방문은 재단 주완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WFP 한국사무소, WFP 스리랑카 국가사무소 임직원들과 함께 했다. 마탈레 군청·교육국·농업국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학교 및 농가를 직접 찾았다. 대표단은 급식을 제공받은 학생과 학부모, HGSF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농업인 경제발전공동체와의 만남을 통해 학교급식이 아동의 학습 환경 개선뿐 아니라 여성의 경제활동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주완 이사장은 “3년간의 지원이 아이들과 지역사회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선순환 경제 생태계가 구축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WFP 및 국제사회와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필립 와드 WFP 스리랑카 사무소장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원 덕분에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영양가 있는 학교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며 “동시에 지역 농민들과 학교 급식 조리사들도 지속 가능한 생계 수단을 확보하여, 장기적으로 경제·재정적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단단한 기반이 되었다”고 했다. 지난 3년 동안 10억원의 재단 기금을 활용한 HGSF 프로그램을 통해 스리랑카 약 440개의 학교, 600개의 소규모 농장, 570개의 양계장이 지원 받았다. 재단과 WFP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오는 12월 사업 종료까지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스리랑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2025.09.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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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창구 프리패스” 우리은행, 장애인·시니어 등 금융 접근성 높여

은행

우리은행은 장애인·시니어·임산부·영유아 동반 고객이 은행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프리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배려-프리 캠페인’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벽 없애기 운동인 배리어프리(Barrier-Free) 개념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금융 취약계층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에 따라 장애인·시니어·임산부·영유아 동반 고객은 ‘배려-프리석’에서 대기 시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또한 임산부 경우 배지를 제시하면 임산부 전용창구 ‘우리 맘 프리패스’를 통해 일반 창구보다 우선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영유아용 ‘LG U+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 동안 자녀는 태블릿을 활용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보호자는 더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이번 캠페인은 ▲본점영업부 ▲서여의도금융센터 ▲수유동금융센터 ▲망포역지점에서 우선 시행되며,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6 12:56

1분 소요
함께여는 대구발전포럼 출범 "지방소멸·청년일자리 해법 찾겠다"

ESG

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는 '함께여는 대구발전포럼'은 최근 대구 중구 로이스 닥영치과병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포럼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인구 감소, 기후변화, 지방 소멸 등 대구가 직면한 도시 문제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와 정책 제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창립총회와 함께 열리는 제1회 포럼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제자백가식 난상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산업, 경제, 문화·예술, 복지, 도심 인프라·환경 등 다섯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돼,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서철현 함께여는 대구발전포럼 회장은 "이번 창립총회는 대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찾는 뜻깊은 자리"라며 "단순한 논의를 넘어 함께 실천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포럼은 앞으로 △정기 토론회 및 강연 개최 △정책 대안 발굴 및 연구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 운영 △지역 사회봉사 및 협력 활동 등을 추진하며, 토론과 연구에서 나온 과제들은 관련 기관과 공유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9.15 20:34

1분 소요
11일 선선한 아침, 한낮엔 더위…출근룩은 ‘레이어드’가 답[AI 날씨 코디]

정책이슈

11일 아침은 전국적으로 16~23도의 선선한 기온으로 시작하지만, 낮에는 최고 32도까지 오르며 다시 더워진다. 출근길엔 가볍게 시원하지만, 점심 이후에는 더위와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대비해야 하는 날이다. 제주에는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출장·여행객은 우산을 꼭 챙기는 것이 좋다.코디 키워드 ‘아침 선선+낮 더위+지역별 변동성’출근길에는 얇은 셔츠 위에 가벼운 카디건이나 블레이저를 걸쳐 선선한 공기를 막아주자. 여성은 미디 원피스에 얇은 스카프를, 남성은 슬림핏 셔츠에 얇은 자켓이 적당하다.한낮 더위를 대비해 레이어드는 쉽게 벗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린넨 셔츠·반팔 블라우스·슬랙스 조합이 무난하다.제주 출장·외근을 떠난다면,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미니 우산이나 방수 소재 가방은 필수다. 구두 대신 가벼운 로퍼·플랫슈즈가 안전하다.수도권·충남은 미세먼지 ‘나쁨’이 예보돼 있으니, 마스크를 준비해 두면 건강 관리에 유용하다.선선하다가 더워지는 날씨엔 땀 흡수 잘되는 이너웨어가 체감 쾌적도를 좌우한다. 저녁에는 다시 기온이 내려가므로 가벼운 겉옷을 챙기면 하루 종일 무난하다.*이 기사는 AI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09.10 15:36

1분 소요
다단계 하청의 이중 착취, 죽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대신경제연구소 ESG인사이트]

산업 일반

산업현장의 죽음이 멈추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산업재해 사망자는 ▲2022년 644명 ▲2023년 598명 ▲2024년 589명으로 집계됐고, 동기간 사망사고 건수 역시 감소하고 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란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으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의미한다.산재 사망 줄었지만…소규모·하청 현장은 여전히 사각지대 해당 수치만 보면 산업재해가 감소하고 있다고 안도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3년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24년만 해도 사망자 589명 중 339명이 소규모 하청 및 재하청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 중 152명은 5인 미만 초소형 사업장에서의 사고였다.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크게 늘었다. 하청 노동자들이 ‘떨어짐·깔림·부딪힘’ 등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사망했다. 이 배경에는 뿌리 깊은 다단계 하청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많은 현장, 특히 건설·조선·제조업의 경우 원청에서 1·2·3차 하청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가 ‘위험의 외주화’를 양산해 반복적으로 대형 참사가 터지고 있다. 이는 ‘사고’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다. 고위험 작업을 하청업체에 맡기면서 원청의 관리와 책임은 소홀해진다. 고용은 불안정하고, 가장 위험한 작업에 집중 투입됨에도 원청이 지급한 대금은 하청에 재하청으로 내려오면서 쪼개져 근로자가 손에 쥐는 임금은 원청이 지급한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현상은 파견뿐 아니라 사내하청·도급·용역 등 간접고용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다. 거기에 하청업체는 인건비와 납기 압박에 안전 투자를 소홀히 한다. 실제 사례를 보자. 올해 6월, 7년 전 김용균씨가 사망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28년 베테랑 기술자가 기계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비정규직이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하기에 같은 발전소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도 회사 명의가 매년 바뀌는 ‘쪼개기 계약’이 일상화됐다. 재하청 업체 노동자였던 그는 밤 10시 이후, 심지어 자정 넘어서까지 작업 지시를 받았다. 당진 대한전선 공장에서는 하청업체 소속 40대 노동자가 떨어진 작업대에 깔려 숨졌다. 그의 업무는 납기마다 달라졌다.7월에는 구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베트남 출신 20대 노동자가 폭염에 체온 40도가 넘는 상태로 숨졌다. 한국인 노동자들은 조기 출근하여 1시에 퇴근했지만 외국인 일용직 하청 노동자였던 사망자는 폭염 속에서 작업을 계속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세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해 고용부의 특별 감독을 받았던 포스코이앤씨에서는 7월에도 사망사고가 이어졌고, 대부분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였다. 제도 부족·현장 근로자 안이한 시각 문제법제도 역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63조는 도급인(원청) 사업장에서 관계수급인(하청업체 등) 근로자가 작업하는 경우 원청은 물론 하청업체 근로자의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원청이 안전 및 보건 시설의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함을 규정하고 있다. 동법에 따라 ‘도급인이 관계수급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조치·보건조치를 해야 하는 경우는 근로자 파견의 징표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법원과 고용노동부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불법파견’ 판정 논란 등으로 원청의 감독이 소극적으로 이뤄진다. 임금 착취 구조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9년 건설 공공부문에 공공발주자가 임금 및 하도급 대금 등을 직접 지급하는 ‘임금 직접 지급제’가 도입됐으나 전반적인 산업현장에서의 전면 도입은 요원하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지만 하청업체들의 안전비용 투자나 인력 충원은 언감생심이다. 제도 이행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이다.물론 현장 근로자들의 안이한 시각에도 일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현장에 방문해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 중의 하나인 지게차 작업 시 안전모 착용을 권하면, 현장 근로자들은 “개활지에서는 법적 의무가 아니잖아요”라고 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지침상으로는 그렇죠. 근데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코너 돌다가 넘어져서 지게차에서 튕겨 나가 떨어지면요? 매년 지게차 사고로 1000명 이상이 다치거나 죽고 있는데 선생님이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요?”라고 다소 강하게 말하면 그렇게나 사고가 많이 일어나냐며 놀라곤 한다. 공장 출입구에 긴 파이프 더미가 적재돼 있어 지적하면, 현장 근로자에게선 “잠깐 놓은 것 뿐”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화재 등 비상시 탈출에 방해가 될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안이한 인식도 결국은 잘 정비된 제도와 강화된 관리·감독 및 교육훈련을 통해 바꿔 나가야 할 부분이다.결국 다단계 하청의 이중 착취 구조가 지속되고 원청의 관리·감독이 소홀하며, 정부가 법제도를 정비하고 적극 대처하지 않는 한 산업현장의 죽음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려면 원청의 책임 강화, 하청 단계 제한과 적정 이윤 보장, 실질적 안전비용 지원, 원청이 적극적으로 사업장 내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해소하는 방향으로의 법제도 정비와 강력한 시행 등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도 또다른 노동자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2025.09.07 10:00

4분 소요
“준비물 철저히” 4일 무더위·소나기…옷차림 해법은?[AI 날씨 코디]

정책이슈

목요일인 4일, 하늘은 흐리지만 공기는 여전히 후끈하다. 전국이 구름에 덮이면서도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치솟아 남부와 제주엔 여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게다가 중부에는 오전 비, 충청·남부엔 오후 소나기 예보까지 겹쳤다. 이날 옷차림의 핵심은 시원함과 방수력이다. 더위와 비 예보가 뒤섞인 4일, ‘쿨한 소재+우산+가벼운 겉옷’만 챙긴다면 출근부터 퇴근까지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출근길은 린넨 셔츠와 가벼운 슬랙스, 혹은 시원한 소재의 원피스를 추천한다. 깔끔한 인상을 주면서도 더위에 지치지 않는다. 소나기 대비용으로 슬림 우산은 필수템이다.점심 외출 시에는 습기가 높아지는 시간대인만큼 통풍 잘 되는 옷이 답이다. 남성은 오픈 칼라 셔츠, 여성은 플레어 원피스로 쾌적하게 코디하는 것을 추천한다.저녁에는 낮보다 온도는 내려가지만 습도는 여전하다. 이에 저녁 약속이 있다면, 가벼운 가디건이나 얇은 재킷을 챙겨두면 레스토랑·카페 에어컨 바람에도 대응할 수 있다.이날은 비에 약한 가죽 가방 대신 방수 소재 백팩이나 토트백을 들어보자. 헤어스타일은 습기로 망가질 수 있으니, 이날만큼은 자연스러운 웨이브나 묶음머리가 현명하다. 오후 소나기 이후 체감온도가 더 오를 수 있어, 쿨링 미스트나 보습 티슈가 있으면 상쾌하게 하루를 버틸 수 있다.*이 기사는 AI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09.03 15:44

1분 소요
“구름 이불 속 33도”…출근룩은 ‘통풍+쿨링’이 답 [AI 날씨 코디]

정책이슈

8월 28일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은 많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 20~25도, 낮 최고 29~33도로 평년보다 1~3도 기온이 높겠다고 예보했다.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대구·대전·전주·제주 33도 등으로 주요 도시의 낮 기온은 대부분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도심과 해안 지역은 열대야가 나타나 밤에도 불쾌지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아침 출근길 “얇고 가볍게 시작”아침 최저 기온이 서울 25도, 부산 25도 등 이미 후텁지근하다. 출근길에는 얇은 면·린넨 셔츠에 가벼운 슬랙스를 매치하는 게 좋다. 땀 배출이 잘 되는 밝은 색상을 선택하면 시각적으로도 시원하다.낮 시간 33도 체감 더위엔 ‘쿨링 소재’낮에는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치솟는다. 장시간 외출 시 흡습·속건 기능성 이너웨어를 셔츠 안에 받쳐 입으면 땀을 빠르게 흡수해 쾌적하다. 바지는 여유 있는 핏의 크롭 슬랙스나 린넨 팬츠가 적합하다.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메쉬 로퍼나 통기성 좋은 구두를 권장한다.소나기·강풍 대비…접이식 우산·바람막이제주에는 낮 동안 5~20㎜ 소나기가 예보됐다. 출퇴근 가방에 접이식 우산을 챙기고, 바닷가·산지 출장을 가는 직장인은 순간 돌풍에 대비해 얇은 방풍 자켓을 준비하면 안전하다.퇴근 후·밤, 열대야 속 숙면 코디밤에도 25도 안팎의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퇴근 후 집에서는 쿨링 파자마나 얇은 반팔 티셔츠로 갈아입고, 땀이 잘 마르는 통풍형 이불을 사용하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

2025.08.27 15:14

2분 소요
기후변화,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이 되다[대신경제연구소 ESG 인사이트]

재테크

기존에는 학문적 개념이나 환경단체의 경고 메시지 정도로 여겨졌던 ‘기후변화’가 이제는 우리의 일상과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염과 홍수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고 에너지 비용과 보험료를 끌어올리면서 기업의 기존 재무 전략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기후변화, 이제는 ‘리스크’를 넘어 ‘재무 전략’으로이같은 변화 속에서 탄생한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는 기업들이 기후 리스크와 기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영진과 이해관계자들은 기후변화를 단순한 환경적 의무가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과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 변수로 인식해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기후 대응이 잘 이뤄진 기업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관련 투자자와 금융기관이 기업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며 결과적으로 낮은 이자율, 더 많은 투자 유치 등 재무적 혜택을 가져온다. 기후변화를 재무 전략의 한 축으로 삼는 기업만이 미래의 위험을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후 전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기후변화가 만들어내는 기업 재무의 변화TCFD 기준 발표 이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기후 변화가 가져올 위험과 기회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재무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생활용품 제조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는 탄소 규제 강화 시 8~12%의 운영비용 증가를 예상하며 재무적 대응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기업 쉘(Shell)은 탄소 가격 상승과 규제 강화에 대비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재무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탄소세가 톤당 100달러까지 오를 경우 화석연료 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손상차손(impairment)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파워링 프로그레스’(powering progress)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하는 등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손상차손이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장부금액보다 감소해, 자산의 가치를 줄이고 해당 금액만큼 손실로 처리하는 회계 처리 방식을 뜻한다.또한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철강업계는 전기로(EAF) 방식 도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비용·이자비용 증가 등 재무 부담이 커지지만, 장기적으로는 탄소 배출을 줄여 규제 리스크를 완화하고 ESG 평가를 개선할 수 있다. 그 결과 더 낮은 비용으로 자본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후전략, 기업 가치와 투자 유치의 핵심기후변화 대응 전략은 기업 가치와 직결된다.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FCF) ▲자본 비용(Cost of Capital) ▲자산 가치 등 핵심 재무 지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기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전략을 새롭게 설정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손익계산서뿐 아니라, 기업 가치와 장기적인 투자 유치 경쟁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은 기후 관련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기관인 블랙록(BlackRock)은 TCFD 공시 여부를 투자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은 이미 2020년 연례서한에서 TCFD와 SASB 공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기업들이 향후 리스크 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특히 MS(Microsoft)는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자산 운용 및 투자에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대표적인 TCFD 공시 우수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적연금기금인 일본 GPIF에 따르면, 해외주식 자산운용사들에 우수 TCFD 공시 기업을 추천해달라고 요구한 결과 2024년과 2025년 연속 MS를 꼽은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기후 전략을 공개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기업에는 투자 프리미엄이 부여되며, 이는 기업들로 하여금 단순히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사업 모델 전반을 저탄소 구조로 재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결국 기업들은 기후변화를 단순한 비용이나 위험이 아닌, 장기적인 기회와 가치 창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새로운 에너지 사업 진출, 녹색 기술 개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2025.08.03 09:00

3분 소요
4대 금융, 여성 경영진 비율 한자릿 수…육성 방안은?

은행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여성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유리천장은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4대 금융그룹의 여성 경영진 비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4대금융, 경영진 중 여성 비율 8.8%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금융의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들 금융사의 경영진 중 여성 비율은 평균 8.8%에 불과했다. 각 그룹별로는 우리금융이 1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금융 10.2% ▲KB금융 8.8% ▲하나금융 5.02% 순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2023년 말 여성 경영진 비율이 5.6%였는데, 지난해에는 5.02%로 오히려 감소했다.금융권 전반으로 범위를 넓혀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99개 금융회사에서 등기임원 682명 가운데 여성은 96명(14%)에 그쳤다. 특히 은행 가운데 부산·전북·광주·수협·산업·케이뱅크 등 6곳은 등기임원 전원이 남성으로 구성돼 있었다.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핵심 의사결정 구조에서 여성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다양성’을 내세우는 선언과 현실 사이의 간극도 뚜렷하다. 오희정 사무금융노조 여성위원장은 “금융회사에서 여성들의 승진이 차별받는 유리천장이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며 “자본시장법상 이사회 성별 구성 특례 기준을 자산총액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노르웨이·프랑스·벨기에·독일 등에서 시행 중인 여성할당제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리천장 깨자”…금융사, 가지각색 육성 프로그램주요 금융사들은 여성 인력 육성과 승진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이나 멘토링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 관리자 비율 목표치를 설정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방안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유리천장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KB금융은 작년 말 8.8%인 여성 경영진 비율을 2027년까지 2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WE(Womans Empowerment) STAR’ 제도를 운영해 여성인재 및 리더를 육성 중이다. 그룹 공동으로 진행하는 ‘KB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는 임원들이 멘토가 돼 신임 여성 부점장을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작년 말 10.2%인 여성 경영진 비율을 2030년에는 1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부서장 비중 또한 2024년 말 기준 18.2%에서 203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여성 리더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운영해왔고, 지난해까지 여성 리더 총 331명을 배출했다. 하나금융은 여성 관리자 비율을 30% 달성할 계획이다. 2024년 말 기준 여성 관리자 비율은 26.55%다. 하나금융은 여성 리더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주 하나문화 리더십 센터에서 운영하는 그룹 공통연수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그룹 내 부점장급 직원 중 약 30명의 예비 여성 리더를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총 120명의 직원이 수료했으며, 2030년까지 누적 300명 양성이 목표다. 우리금융은 여성 경영진 비율을 작년 말 11%에서 2030년에는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우리금융은 모든 임직원이 성별에 관계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하고 포용적인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5월 ‘우리금융그룹 성 다양성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2024년 ‘여성 RM(영업관리자) 간담회’, 2025년 상반기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 등을 진행해 여성 리더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이제는 다양성 포용과 여성 유리천장 이슈가 이미 많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지만 인력 파이프라인 곳곳에서 여성 인력이 대거 이탈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역시 과도한 낙관”이라면서 “국가·기업·개인이 제도적 차원, 인식개선 등으로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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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본 공시 시대…기업들이 준비할 것은 [대신경제연구소 ESG인사이트]

ESG

자연자본은 토양·수자원·생물다양성 등 인간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연 자산을 의미한다. 2021년 출범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NFD)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주도로 기업이 자연자본에 대한 의존도와 영향을 스스로 평가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기업들, TNFD 공시 대응 초기단계 머물러기업들은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이후 TNFD 공시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사업장 인근 생태계 정보 수집과 정량화의 복잡성으로 인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공시 수준에 큰 편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여전히 초기 대응 단계에 머물러 있다.자연자본 관리는 기업 생존과 국가 경쟁력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생태계 서비스 손실, 감염병 증가, 생물다양성 감소 등의 이슈가 기업 공급망과 재무 건전성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육류 기업 JBS는 아마존 불법 벌채 연루 의혹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잃고 투자자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미국 증시 상장(IPO) 반대에 직면하는 등 실질적인 타격을 받았다. TNFD는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고, 자연자본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한 공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TNFD 공시는 ‘생물다양성 표준’(GRI 101),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 생물다양성’(ESRS E4) 등 기존 자연자본 공시 내용을 포괄하며 공급망 전반에 걸친 자연자본 리스크 관리까지 요구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TNFD 참여를 선언했고, 특히 제조업과 금융업 중심으로 공시문화가 확산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연자본과 사업활동의 연계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내에서는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178개사 중 40여 개사가 자연자본 공시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의 언급 수준에 그친다.기업 대응 방안 핵심은 ‘자연자본 회계’그렇다면 기업들은 TNFD 공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TNFD 공시는 ▲거버넌스 ▲전략 ▲위험 및 영향 관리 ▲지표 및 목표로 이뤄져 있으며, 각 영역별로 다음과 같이 공시해야 한다.우선 거버넌스 항목에서는 생물다양성 관리 조직을 공개하고, 전략 항목에서는 사업장별 자연자본 의존도·영향·재무적 위험을 명확히 기술해야 한다. 위험 및 영향 관리 항목에서는 모니터링 절차를 공개하는 한편, 지표 및 목표 항목은 TNFD 글로벌 핵심 지표 기반으로 작성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러한 요소들이 체계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체계적인 TNFD 공시 대응 프로세스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 먼저 기업들은 자사 업종이 자연자본에 얼마나 의존적인지 평가한다. 농업·식음료·자동차 제조업 등이 대표적인 고위험 업종이다. 이어 자연자본 위험과 기회를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자연자본 위험의 재무적 영향을 산출하고, 산림보호·생태계 복원 등 완화 전략을 수립한다. 마지막으로 TNFD 권고안에 따라 공시 지표 및 계획을 작성한다.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자연자본 회계’다. 자연자본 회계는 생태계가 제공하는 물·공기·탄소 저장 등의 서비스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회계 체계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기업들은 자연자본 회계를 활용해 자연자본 위험 및 기회의 재무적 영향을 산정할 수 있다.기업들은 SEEA·TEEB와 같은 자연자본 회계 및 생태계 서비스 가치 평가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자연자본 위험의 재무 영향을 정량화해야 한다. SEEA는 유엔이 주도한 자연자본 회계방법으로, 국가 통계에 자연자본 정보를 통합하는 공식 회계 프레임워크다. 이는 기업 단위에도 점차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TEEB는 생태계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고 정책적 대응을 유도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로, 공급 서비스·조절 서비스·문화 서비스로 생태계 기능을 분류해 평가하는 구조다.아울러 생태계 데이터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 산업계의 자문, 학계의 생물다양성 위험 정량화에 대한 연구가 모두 절실하다. 필자는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환경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PwC삼일회계법인 ESG Platform Team을 거쳐 현재 대신경제연구소에서 ESG 전략 수립, TCFD/TNFD 공시 대응을 담당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특화 ESG 지표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상장사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평가 대응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세계자연기금(WWF)에서 주최한 제11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CART)와 2025 기업시민포럼에서 자연자본 공시 대응 전략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2025.07.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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