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日언론, 다카이치에 "독도로 한국 건들지 마라" 왜?
일본 언론이 시마네현이 2월 22일 주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한국을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8일 "미중 양측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긴밀한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외교에서 양측 국민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며 "다만 양국의 안전보장 환경,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 환경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간에는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복잡한 여러 문제가 있다며 "지금은 여기에 얽매여 있을 상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다가오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암반 지지층'은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현실주의자 정치가로서 더 높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국익을 넓게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독도 관련 망언을 수차례 이어왔다.
지난 9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발언했다.
한편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바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반박했다.
이어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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